한 인터넷방송 BJ(ID: 푸워)가 아이유에 대한 성희롱 발언으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그 수위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요.

이 BJ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영월이(자신의 반려견)를 택할래? 아이유를 택할래? 하면 난 아이유"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영월이는 나에게 XX(여성 성기를 비하한 단어)를 대줄 수 없지만, 아이유는 대줄 수가 있다. 인생은 섹스니까. 남자라면 이해하잖아"라고 음담패설을 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이 비판을 하자, 이 네티즌은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면 영광"이라며 "왜냐면 아이유랑 한 번 만날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당연히 아이유가 선처해줄 거라 생각한거죠. "아이유는 자기 좋다 그러는데 봐줄 것 아니냐. 아이유가 날 매장시키려 하면 이미지만 손상될 것"이라며 웃었습니다.

물론 아이유 측의 생각은 다릅니다. 성희롱을 인지한 이후 이 네티즌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11일 재차 유튜브를 통해 해명(?)했는데요.

그러나 그 해명은 장난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이 네티즌은 우선 아이유의 이야기를 꺼내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후 그는 "아이유 비하 파동으로 '위키트리'에 글이 올라갔다"며 "내 면상이 전국에 X발. 아이유 팬들이라면 다 아는 사람이 돼 버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위키트리'의 논조에 대해선 "저를 너무 깠다. 악마의 편집이라 해야 할까?"라며 "글씨란 건 원문이 중요하지 않느냐. 똑같은 말이라도 어법에 따라 다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아이유 성희롱이 '오해'라는 겁니다. "장난식으로 말한 거다. 전 원래 이런 쪽으로 성드립을 많이 하는 사람이다. 방송 보는 사람들도 깔깔 웃으며 넘어간 일"이라고 변명했습니다.

마무리로는 사과를 했는데요. 이 네티즌은 "나는 6년째 아이유를 폰 배경화면으로 할 정도로 좋아한다"며 "어쨌든 죄송하다. 모든 건 제 불찰"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출처=푸워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