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몰카로 논란에 휩싸인 동영상이 있습니다. 지난 21일 한 유튜버가 몰래카메라를 주제로 실험을 했는데요.

해당 유튜브 채널은 3명의 여성이 진행하는데요. 그중 A씨가 B, C씨의 몰래카메라를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세 사람은 영상 초반에는 평범하게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그때 차 근처에 있던 남성과 시비가 붙는데요.

남성은 "차가 자신을 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A씨와 일행은 "우리는 차로 사람을 치지 않았다"고 말했죠.

그러자 남성은 운전자에 앉아있던 A씨를 억지로 끌어내립니다. 이내 그의 멱살을 잡고 차에 패대기치는데요. "사람을 쳤으면 보상을 해야할 것 아니냐"고 소리쳤습니다.

남성의 돌발행동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핸드폰을 조수석에 던지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B씨는 얼굴로 핸드폰을 직격으로 맞았지만 무서움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남자는 A씨를 뒷자리로 뺀 뒤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욕설을 하며 세 사람이 꼼짝할 수 없게 만들었는데요.

C씨는 뒷자리에 앉아 안절부절했습니다. "선생님. 저희가 다 잘못했다"며 낮은 자세로 나왔죠. 하지만 A씨는 상황 진행을 위해 오히려 더 세게 나갔습니다.

남자는 A씨의 행동에 맞춰 더욱 폭력적으로 행동했습니다. "눈 깔아라"며 B씨의 머리를 내려치기도 했고요. 지갑을 뒤지고 핸드폰을 뺏었습니다.

C씨는 도주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A씨와 남자에게 붙잡혔는데요. C씨의 행동에 남자는 더욱 화를 냈습니다. 그러자 C씨는 "어디로 가는지만 말해달라"며 울먹였죠.

이내 담배를 피며 이런 말도 합니다. "돈이 없으면 몸으로 갚아라"고 말했죠.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굳은 표정으로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남자의 협박은 계속됐습니다. "산으로 갈 거냐. 아니면 들로 갈 거냐"며 여자를 압박했죠.

그러자 C씨가 문을 열고 다시 도주했습니다. 이번에는 지나가는 트럭 운전자에게 달려갔는데요. 두 손을 싹싹빌며 "아저씨 제발 살려달라"고 사정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새벽에 공개됐지만 많은 논란을 낳았습니다. "사람을 협박하는 게 재밌냐"는 의견이 많았죠. 결국 몇 시간 뒤 이 영상은 삭제됐습니다.

그리고 23일 저녁 사과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속이고 싶은 마음에 섣불리 행동했다. 앞으로 더 성숙한 마음으로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출처=유튜브 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