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소녀 조이. 그녀의 짝사랑 상대는 바로 이현우였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에선 두 번의 우연한 만남 끝에 한결(이현우)에게 반하는 소림(조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 친구 유나(홍서영)와 다툰 후 한결은 “내가 음악에 미쳐서 관계에 소홀한 걸로 보이나?”라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한결의 일상에서 음악은 떼어놓을 수 없는 존재였다.

혼란한 와중에도 악상이 떠올랐고, 한결은 이에 마음을 빼앗겼다. 마침 근처를 지나던 소림의 휴대폰을 빼앗아선 그대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했다.

그런 한결의 진지하고 몽환적인 모습에 소림은 순식간에 빠져 들었다. 이어 소림은 인사 후 떠난 한결을 뒤쫓았으나 역부족이었다. 부서진 휴대폰과 무릎 상처만 남았다.

다행히 휴대폰 메모리는 남아 있었고, 다시금 한결의 목소리를 듣게 된 소림은 핑크빛 세상을 만났다.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나 누구 좋아하게 된 것 같아”라고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이어 소림이 “그 사람 다시는 못 만나면 어쩌지?”라며 아파하자 밴드 동료인 진우는 “너 지금 남자 생각할 때야?”라며 따끔하게 말했다.

진우는 “어이가 없네. 딱 한 번 본 사람한테 사랑을 느낀다는 게 말이 되냐? 착각에 빠져선 웃기지도 않거든?”이라 쏘아붙였다.

이에 소림은 “너 누구 좋아해본 적 없지? 어떻게 착각해? 눈만 뜨면 보고 싶은데. 너도 나중에 누구 좋아해보면 알 거야”라며 한결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둘의 재회는 곧 성사됐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살아나며 청소년 밴드 경연대회를 망친 소림이 현장에서 한결을 발견한 것이다. 탈락 통보에도 소림은 무반주로 자신의 노래를 불렀고, 그 청아한 목소리에 한결은 반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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