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모모가 좋아하는 음식은 족발입니다. 일본 국적인데도 불구 한국 음식에 애착을 갖고 있죠.

팬들이 '장충동'이라는 별명을 붙여 줄 정도입니다. 심지어 연습생 시절에는 숙소 창문을 통해 몰래 족발을 시켜먹었다고 하죠?

예능에선 '족발덕후' 면모도 뽐냈습니다. 지난 해 MBC-TV '능력자들'에선 족발을 들고 '우아하게' 안무를 선보였죠.

과거 MBC-TV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도 "족발을 먹고 감동했다"며 "가족에게도 추천했고, 우리끼리 배달도 시켜먹었다"고 자랑했습니다.

멤버들도 모모의 족발사랑을 인정했는데요. "모모가 사랑니가 빠져 고생하던 중에도 족발을 시켜 먹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모모의 족발 사랑이 때아닌 악플을 불러왔습니다. 구글에 '모모'와 '족발'을 일본어로 검색해 보면 이 사실을 알 수 있죠.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족발'과 '쪽바리'가 비슷한 어감이라며 불쾌해했습니다. 심지어 일본인을 비하하는 게 아니냐며 악플을 달고 있는데요.

"왜 족발이라 외치고 웃고 있어요? 불편합니다. 족발이 일본인을 바보 취급하는 '쪽바리'라는 말의 어원이라 알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요."

한 일본인은 한국인이 작성한 글까지 들고왔습니다. 내용을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일본에 대한 멸칭은 '쪽바리'이다. '쪽바리'의 어원은 우리가 즐겨 먹는 '족발'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신발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났다."

"족발 포즈 뭐야? 완전히 반일. 웃어버렸다."

"족발과 '쪽바리'는 다르다고 말하던 사람이 있긴 하지만.. 일부 한국인들은 '자학 재료'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한국 남자가 '족발'을 연호하고 있는 것도 좀 그렇네"

"쪽바리와 '족발' 발음이 다르다고 해도 어느 쪽도 의미는 '족발'이죠?"

"이 반일 여자(모모)를 지키기 위해 트와이스 전원이 '족발'을 어필하기 시작했어"

아무래도 일부 열도 네티즌들이 굉장히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죠?

실제로 모모가 족발을 언급하면,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귀엽다", "의외의 식성이다" 정도입니다. 일본을 부정적으로 언급한다는 인식은 그 누구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일본 웹사이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