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이 아이폰 인공비서 '시리'에게 4개국어로 차였(?)습니다. 5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3'에서 공개됐는데요.

규현은 이날 구랑위 섬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맛집 탐방 후 한 카페에 방문했는데요. 주변의 커플들을 바라보며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제작진은 규현에게 "커플들이 여행을 오기에 좋은 섬 인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규현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이어 규현은 보기 좋은 커플이 되고싶다고 고백했는데요. "커플만 된다면 보기 좋을 자신이 있다. 그런데 그게 잘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외로운 마음을 시리에게 전했는데요. 규현은 시리에게 "사랑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의 반응은요? "제가 뭘 알겠어요"라고 대꾸했습니다.

규현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고백을 이어갔습니다. "그래도 사랑한다"며 "너만 있으면 된다"고 강력히 말했는데요.

시리는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 나를 말하는게 맞냐"고 반문했습니다. 규현은 시리가 맞다며 핸드폰을 붙잡고 소리쳤죠.

그런데 말입니다. 시리는 "우리가 이럴 시간이 있는 지 모르겠다"며 차갑게 돌아섰는데요. 이 모습을 본 제작진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규현은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에게 다시 고백했는데요. 이번엔 중국어로 "워 아이 니",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시리는 역시 철벽. 중국어로 바로 거절했죠.

규현은 일본어까지 동원했는데요. "아이시떼루요"라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시리는 규현의 말에 "고멘나사이", 즉 미안하다는 말로 철벽을 쳤습니다.

상처입은 규현. 마지막으로 영어 고백을 했는데요. "아이 러브 유"라는 말에 시리의 대답은요? "아이 노우". 자신도 알고 있다(?)는 엉뚱한 답을 했습니다.

규현은 "시리 꺼져"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시리는 "이런 욕 쓰는 분인줄 몰랐다"고 말해 큰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