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이돌 중 비밀 계정이 들통나 곤혹을 치른 이들이 있습니다. 팬들이 모르는 비밀 SNS 계정을 몰래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는데요.

TV에서 비춰주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팬들을 향한 욕설부터 시작해서요. 거침없는 폭언, 과감한 사진도 올렸습니다.

먼저 그룹 '나고야 츄부' 멤버 카와이 아야카는요. 팬들에 대한 애정이 부족해보였습니다. 명백한 조롱과 비아냥이 가득했죠.

'오타쿠'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는 지난 2014년 비밀 SNS에 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타쿠들과 버스투어"라는 말을 적었습니다.

또 "오늘도 그냥 힘내라고 하는 팬자식. 그런 놈들은 공연장에 오지도 않고 돈도 안 쓴다. 지금의 아이돌이란 팔리지 않으면 끝나는 건데. 눈치 좀 채라"라는 말도 적었습니다.

저주 섞인 발언도 있었는데요. "오타쿠들은 진짜 머리를 안 쓰는 멍청이들 뿐이다. 진짜 짜증난다.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라고 적어 논란이 됐습니다.

다음 일본의 국민 걸그룹 'AKB48' 멤버 와타나베 마유는요. 조신한 얼굴과 다르게 행실이 다소 거칠었습니다.

헤르페스가 걸린 입술 사진을 올리며 "사에즈키 루나(남자배우)군을 핥고 싶지만. 지금 나는 병에 걸려서 그럴 수 없다"라는 말고 했고요. 데킬라에 잔뜩 취한 얼굴도 올렸습니다.

다른 사람의 얼굴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평가했습니다. 한 연예인의 얼굴에 대해선 "어린데 벌써 성형했다. 별로다. 성형해서 이 정도면 완전 불쌍한 거 아니냐"라며 조롱했죠.

19금 발언도 있었습니다. 그는 비밀 SNS 계정에 '곰돌이 푸' 인형이 가득한 가게에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인형을 보고 "엉덩이부터 박힌다", "몸을 젖혔다" 등의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SKE48' 키토 모모나는 팬들을 만만하게 보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역겨운 녀석이 있었다. 팬이었다. 정말 역겨워서 단숨에 식욕이 가셔버릴 정도였다"라고 설명했죠.

또 비관적인 태도도 있었는데요. "SKE라는 그룹이 그냥 역겹다", "일본을 거지같이 생각하는 방송이 재밌었다", "일본은 우습다. 중국과 한국, 러시아로부터 공격당해 식민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마지막은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라고 불리는 연기자 히로세 스즈입니다. 그 또한 비밀 SNS가 뒤늦게 발견돼 논란이 됐는데요.

그 또한 팬들을 저급하게 표현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필요없는 건 안티, 기분 나쁜 오타쿠, 남자아이돌 오타쿠"라고 말하는 건 기본이었죠.

AKB48 그룹에 대해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AKB의상 웃기다", "타카하시 미나미 못생겼다", "스모선수가 센터라니, 최근 아이돌 다리 정말 굵다"라고 비난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