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강예나기자] SBS-TV '피고인'이 월화극 정상을 지켰다. KBS-2TV '화랑'은 7.6%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피고인' 10회는 22.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8회 방송이 달성한 자체 최고 시청률과 타이.
적수 없는 1위다. 2위인 MBC-TV '역적' (11.5%)을 2배차로 앞섰다. 7회부터 4회 연속 20%대 시청률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정우(지성 분)은 탈옥했다. 신철식(조재윤 분)이 거울로 정우를 찌른 뒤, 차민호(엄기준 분)에 뒤집어 씌웠다.
결국 정우는 교도소 밖 병원으로 실려갔다. 이 곳에서 처남 태수(강성민 분)의 도움을 받아 수갑을 풀고,의사로 변장했다.
딸 박하연(신린아 분)과도 마주했다.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인 딸을 만난 것. 하지만 차민호의 부하들이 움직이여 위기를 맞았다.
KBS-2TV '화랑'은 7.9%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동시간대 3위로 아쉽게 퇴장했다. 결말은 훈훈했다. 브로맨스와 로맨스 모두 해피 엔딩.
무명(박서준 분)은 왕위를 포기했다. 삼맥종(박형식 분)의 마음을 헤아린 것. 신국을 위해 진흥으로 거듭난 삼맥종과 손을 잡았다.
러브 라인도 결정됐다. 무명은 아로에게 청혼하며 사랑을 이뤘다. 삼맥종과 숙명(서예지 분)은 두 사람을 향한 짝사랑을 접었다.
'화랑'은 극 초반 박서진과 박형식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선한 청춘 사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지부지한 전개가 문제였다. 후반부 스토리 짜임새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때문에 중반 이후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박서준과 박형식 등 배우들의 재발견이 그것. 두 사람은 첫 사극 도전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사진출처=SBS, 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