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드디어 탈옥에 성공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정우(지성)에 의해 징벌방에 갇히는 민호(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가 찾아낸 길이란 민호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이다. 철식(조재윤)이 정우의 계획을 도왔다. 정우를 찌르고 유리조각을 민호의 손에 쥐어줬다.

이에 민호는 영문도 모른 채 징벌방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 정우는 선화의 판단 하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것이 바로 정우가 노린 것. 정우는 마의 7문을 모두 통과했고, 정우는 그제야 숨을 돌렸다.

민호도 움직였다. 정우를 차명병원으로 옮겨 감시하려 한 것이다. 수술실로 들어가는 와중에도 정우의 손엔 수갑이 채워졌다.

여기까진 모두 정우의 계획대로였으나 반전이 있었다. 너구리를 통해 손에 넣은 열쇠가 가짜였던 것이다. 결국 정우는 탈주 타이밍을 놓친 채 수술실로 들어갔다.

다행히 정우도 예상치 못한 조력자가 극적으로 나타났다. 지수(손여은)의 동생 태수(강성민)다.

태수는 “하연이가 정말로 살아있다고? 난 이제 그 말 안 믿어. 내 눈앞에 보이기 전까지는”이라며 수갑을 풀어줬다.

그 결과 정우는 의사로 분장해 탈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연이 차명병원에 있다는 은혜(유리)의 설명에 정우는 그곳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날 방송에선 하연과 정우의 극적인 재회가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