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희경기자] "남들이 당신의 어깨에 무례하게 굴어도, 난 그럴 수 없다"
영화 '베테랑'의 제작 관계자(프로듀서)가 유아인과의 촬영 당시를 기억했다. 유아인이 영화 현장에서 보여준 투지에 고마움을 표했다.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 촬영 당시에도 어깨로 고생했다. 2014년 영화 '깡철이'에 이어 2015년 '베테랑'을 찍으면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것.
'베테랑' 관계자는 15일 자신의 비공개 인스타그램에 "영화를 찍으면서 유아인의 어깨부상에 마음을 많이 졸였던 기억이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아인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황정민 선배와의 격투신에서 손을 덜덜 떨면서 대역없이 촬영에 임했던 투지에 고마움을 금할 수 없다"고 회상했다.
유아인은 지난 2015년 어깨 부위에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그로 인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3차례 판정 보류 등급(7급)을 받았다.
유아인의 소속사는 재검 논란 이후 계속해서 입대 의지를 분명히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판정 보류를 병역 기피의 꼼수로 해석했다.
'베테랑' 프로듀서는 해당 논란에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남들이 당신의 어깨에 무례하게 굴어도 난 그럴 수 없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디스패치DB, '베테랑'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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