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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톡스] "이런 득템, 세상 없다"…'사임당', 너무 우연한 일기

[Dispatch=김지호기자] "이영애가 돌아왔다."

이영애는 곧, 브랜드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안.방.복.귀. 그 한 마디면 충분하다. SBS-TV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처럼.

소문난 잔치일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드라마 '사임당'이 딱, 그렇다. 이영애의 시계도, 드라마의 시계도, 모두 거꾸로 돌아갔다.

우선 이영애의 시간. 2017년에도 산소를 내뿜었다. 피부는 맑은, 아니 투명했다. 10년이 흘렀지만, 미모는 여전했다. 세월 역행의 아이콘이었다.

드라마 역시 세월을 거슬렀다. 마치 2001년 드라마를 보는 느낌? 개연성은, '1'도 없었다. 모든 게 기승전~우연이었다. (세상에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나?)

◆ 이 우연의 확률? 0.0000001%

박은령 작가는 안일했다. 모든 것을 '우연' 혹은 '운명'으로 때웠다. 이탈리아 뒷골목을 헤매다 우연히 현지인과 마주쳤고, 그는 "웃으라"며 사임당의 비망록을 건넸다.

일기를 보고 찾아간 성에서도 마찬가지. 성의 주인은 거리낌없이 지윤에게 사임당의 물건들을 선물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 "이건 운명의 신호에요. 다 가져요", 끝.

그 어려운 비망록 해석도 우연 앞에 불가능은 없다. 지윤이 이사간 동네에서 만난 후배 한상현(양세종 분). 그는 동네 어린이들에게 논어를 가르쳤다. 알고보니 한문 마스터.

◆ 오랜만! 2017년 이영애의 하루

'사임당'의 제작비는 216억 원(보도자료)이다. 16개 협찬사로부터 제작비 절반을 투자 받았다. 드라마로 보답(?)하는 건, 인지상정이다. 그래서 타임슬립을 택했을지도….

윤상호PD와 박은령 작가는 시작부터 PPL 공세를 시작했다. 실제로 이영애는 걸어다니는 광고판이었다. 마치 2001년 유행했던 '이영애의 하루'를 보는 느낌?

우선 아침은 갈아 만든 주스. 친척들에겐 오미자 추출액 대접. 시어머니와 한식 뷔페로. 패션은, PPL의 교과서다. 통화할 때, 시계를 반대로 착용하는 센스~.

◆ 무릎 꿇고! 아직도 이런 복수극

아쉽게도 설정마저 올드했다. 우선 캐릭터가 진부하고, 평면적이었다. 선악 구도가 명확했고, 러브라인도 전형적이었다. 모든 에피소드가 예측 가능한 신으로 꾸며졌다.

실제로 지윤은 너무나도 착했고, 민정학 교수(최종환 분)는 밑도 끝도 없는 악인이었다. 지윤의 절친 고혜정(박준면 분)는 수없이 봐왔던 조력자 캐릭터였다.

장면 장면도 1990년대 감성으로 채웠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시련이 그렇다. 지윤은 사채업자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달동네로 쫓겨났다. 민 교수 앞에선 무릎을 꿇었다.

D-talks : 분명, '新' 사임당을 기대했다. 그러면서 사임당의 재평가를 바랐다. 하지만 1,2회에서 드러난 새 해석은, 사임당의 (잘못된) 이름 정도….

→ 양세종(이겸 역) : 니 이름이 뭐니?

→ 박혜수(사임당 역)  : 사임당요. (사임당은 이름이 아니라 당호입니다.)

물론, 이른 판단일 수도 있다. 지윤은 이제 막 타임슬립을 시작했다. 사임당과 이겸(송승헌 분)의 애절한 로맨스도 준비돼 있다. 덧붙여, 복수극까지. 

다만,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이다. 우연으로 끼운 단추, 무엇으로 풀까? 게다가 이 드라마는 30부작이다. 우연은 절대 공감을 일으킬 수 없다. 아무리 이영애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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