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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사회경제팀] "안경을 쓰면 내가 보는 것들의 부가적인 정보를 다 볼 수 있겠죠. 마치 드래곤볼의 스카우터처럼..."

높은 인기를 끌었던 만화 <드래곤볼>에 등장했던 베지터의 고급아이템 '스카우터'.

반쪽짜리 안경처럼 생긴 이것은 무선이어폰처럼 한쪽 귀에 걸고 상대방을 보면 적의 전투력과 방어력 등이 표시됐다. 만화 속에서 베지터는 이 안경을 쓰고 주인공인 카카로트를 보고 전투력이 약하다고 과소평가했었다.

상상속에서나 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이 제품이 곧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자사의 SNS에 이와 관련된 글을 올려서다.

'컴퓨터에 눈과 귀가 있어요'라는 글에서 임 대표는 "누구나 엄청난 성능의 가상비서를 갖게 될 것"이라며 "가상비서는 다양한 형태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 하나가 안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가 스마트 안경 형태의 AI기능을 갖춘 새로운 '카카오글래스(가칭)'을 선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IT업체들은 이에 앞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경을 선보여왔다. 구글이 대표적이다.

구글은 이미 2014년 눈앞의 사물과 풍경의 정보를 소개하는 증가현실(AR) 기능을 탑재한 구글글래스를 공개한 바 있다. 게다가 기능이 추가된 구글글래스2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라이벌 기업인 애플 역시 '애플글래스'란 이름의 유사한 컨셉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자비스' 역시 유사한 케이스다. 영화 속 자비스는 슈퍼컴퓨터를 통해 주인공인 스타크에게 다양한 전투정보를 제공해준다.

업계에서는 가상비서의 대표적인 기능을 갖춘 제품이 실현된다면 자비스와 같은 방식이 현실적이란 평가다.

한편 카카오는 임 대표가 밝힌 '카카오글래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추가된 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카카오는 자사의 SNS플랫폼인 카카오톡에 음성비서와 챗봇 기능을 추가해 IT전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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