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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서종열기자] 민족 대이동이 본격 시작됐다. 설날을 앞두고 벌써부터 고속도로와 국내 주요도로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꽉 막힌 도로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다보면 고향가는 즐거운 마음도 어느새 스트레스로 가득차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에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가득찬 이색 테마휴게소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색테마휴게소는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힐링공간은 물론, 맛있는 음식들과 아름다운 풍광까지 갖추고 있다.
고향가는 길이 막혀있다면 잠깐 이곳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고 다시 운전대를 잡는 것은 어떨까.
-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자연친화형 휴게소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형 휴게소에는 금강휴게소와 섬진강휴게소가 선정됐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는 천혜의 자연경관인 금강을 내려다보며 산책로 및 등산로를 통해 산보가 가능하다. 휴게소 내 힐링하우스에서는 다양한 레저활동도 가능해 휴게소가 넘어 테마파크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부산방향)는 무지개색 우산으로 천장이 수놓아진 전망대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섬진강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로 가는 길목에는 피아노 계단이 설치돼 아름다운 소리와 밝은 조명으로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 오랜 역사와 전통문화를 즐기는 역사문화 휴게소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부산방향)의 안동문화체험관에서는 하회탈 제작체험장을 만날 수 있다.
전주광양고속도로 오수휴게소(광양방향)에는 지역특산물인 임실치즈체함관에서 치즈의 역사와 스토리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다양한 치즈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 중 하나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대구방향)는 지역명물인 '현풍 백년도깨비 시장'을 벤치마킹한 도깨비 소굴, 자판기, 분수대 등 다양한 도깨비 테마파크를 준비돼 있다.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휴게소(하남방향)에는 효드림 테마공원이 자리해 있다. 팔각정과 전망대를 잇는 길이 300m의 산책로를 따라 경호강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명물 등도 경험할 수 있다.
광주대구고속도로 강천산휴게소(광주방향)에는 연결로를 통해 순창 장류체험관, 발효소스 토굴, 특산물 등을 있는 순창 고추장 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 다양한 이벤트 경험하는 이색체험 휴게소들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강릉방향)는 LED 기술을 활용한 '별빛 소공원'이 있다. 반대인 덕평휴게소에는 애완견 놀이터인 '달려라코코'가 애견인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덕평숲길 산책로도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에 등장해 인기가 좋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휴게소(현풍방향)에는 500년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있다. 다양한 이벤트가 상시 진행되는 이곳은 대구시의 시티투어 코스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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