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안나영기자]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가 tvN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도깨비'는 지난 21일 16회 방송을 통해 평균 20.5% 시청률(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전 15회(18.7%)에 비해 1.8% 오른 수치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심지어 tvN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았다. tvN '응답하라 1988' 마지막회는 1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도깨비'는 이보다 1.7% 앞서, 레전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의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지은탁은 캐나다 여행 중 김신에 대한 기억을 되찾았다. 김신은 지은탁에게 청혼을 했고, 두 사람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반전이 있었다. 지은탁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 두 사람은 저승사자(이동욱 분)의 찻집에서 통곡을 하며 후생에서의 만남을 기원한다. 30년 후 지은탁은 환생하게 되고 김신을 만나게 된다.

'도깨비'는 방송 전부터 화제였다. KBS-2TV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만남 때문이었다. 로코 장인다운 연출과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배우들의 호연도 인기 요인이었다. 공유와 이동욱은 고려와 현세를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현했다. 김고은은 사연 많은 고등학생을, 유인나는 걸크러쉬 치킨집 사장님 역을 완벽 소화했다.

'도깨비' 제작진과 출연진은 다음 달 6일부터 포상 휴가를 간다. 장소는 태국 푸켓이다. 공유와 이동욱, 김고은과 유인나는 참석을 확정지었다. 나머지 출연 배우들은 스케쥴을 조율하고 있다.

한편 '도깨비' 후속으로 tvN '내일 그대와'가 방송될 예정이다. 신민아와 이제훈이 달달한 로코 케미를 선보인다. 시간 여행자 유소준(이제훈 분)과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 송마린(신민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출처=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