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이슈노트’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issuenote.com] 사진작가로 주목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때때로 자극적인 소재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죠.

그러나... 그의 작품은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역설적으로 전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뉴욕에서 비주얼 아티스트로 활동한다는 사진작가 준 코리아(June Korea, 본명 조준태). 그의 작품소재는 다름아닌 '섹스돌'입니다.

작가는 그의 인형 에바(Eva)와의 일상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마치 사람과 꼭닮은 섹스돌과 사람처럼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희노애락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작가는 동화와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외로워서 시작했다"고 밝혔답니다. 섹스돌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2014년이라고 합니다. 그는 미주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어릴적부터 함께 했던 친구나 정말 사랑했던 연인은 모두 저를 떠나갔어요. 하지만 인형은 내가 버리지 않는 한 저를 떠나지 않죠. 그래서 저는 인형이 외로움을 상징한다고 봐요.

사람을 작게 축소해 놓은 듯한 보통 인형과는 특별한 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고 느꼈어요. 반드시 사람 크기의 인형이어야만 했죠. 그래서 처음에는 마네킹이나 자동차 충돌 시험에 사용되는 더미를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사람처럼 교감을 나누려면 가장 사람의 모습과 닮은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섹스돌입니다.>

인터넷에서 그는 꽤 유명한 사진작가 중 한명입니다. 아마도 섹스돌을 소재로 한 작품세계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답니다. 그의 작품이 더 궁금하다면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http://www.junekorea.com/

모델은 섹스돌...

칫솔질서부터 일상을 함께 하는데...

카메라를 든 섹스돌...

쇼핑 후 골목길...

사람과 가장 닮은 인형...

잠자리에 들고...

함께 산책도 하고...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일상...

문틈 사이로...

침대 위의 그녀...

머리를 잘라 버린 섹스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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