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가 '시그널' 시즌2를 예고했습니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더 스토리 콘서트'에서 "차기작(사극)이 끝난 후 써 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습니다. 김 작가는 "정말 특별한 작품이다. 요즘도 김원석 감독과 주인공 조진웅 씨를 계속 만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스태프들과도 정말 친하다. 많은 제작진도 '시그널'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언급했는데요. 김 작가는 "모든 것은 좋은 대본이 있어야 가능하다. 잘 써서 꼬셔볼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엔딩(열린 결말)을 그렇게 내놨는데 해야 하지 않겠냐"고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청춘들에게 조언도 건넸는데요. 그는 "'도깨비' 김은숙 작가와 만나면 서로 '글 쓰는게 제일 재미있다'고 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작가는 "글 쓰는게 제일 재미있고 결과가 하나씩 나올 때 즐거워야 된다. 실력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즐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작가는 과학수사를 다룬 '싸인'(2011)을 비롯해 사이버수사를 소재로 한 '유령'(2012), 대통령 실종사건을 그린 '쓰리데이즈', '시그널'(2016) 등을 집필했습니다.
<사진출처=시그널 주인공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 시그널 마지막회 캡처>
<영상출처=시그널 마지막회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