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 WHO : 김주혁(44)·이유영(27)

▷ WHEN : 2016년 12월 13일

▷ WHAT : 지금, 2개월째 열애중

▷ WHY : 홍상수 신작 출연. 커플 연기하다 연인 발전. 17살 차이, 문제안됨.

▷ HOW : 두 사람의 진주 여행, '디패' 독자 포착. X버스 운동화로 커플 인증.

▷ D-Fact : 그 남자 72년생, 그 여자 89년생. 무려 17살 차이의 연상연하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김주혁과 이유영이 그 주인공입니다.

‘디스패치’ 앞으로 사진이 배달됐습니다. 진주에 사는 한 독자가 보내주셨는데요. '1박2일'(KBS)보다 더 소탈한 풍경이었습니다.

사진설명 들어갑니다. 지난 10월 초, 경남 진주의 한 냉면집입니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주위 신경쓰지 않고 먹.방.데.이.트.

커플템도 눈에 띕니다. 목이 올라온 'X버스' 운동화로 구성을 맞췄습니다. 17살의 나이차에도 불구, 스타일은 닮았습니다.

마지막 사진도 의미심장합니다. 두 사람은 다정히 팔짱을 끼고 차로 향했는데요. 뒷모습만 봐도, 영락없는 커플이죠?

김주혁과 이유영의 연결고리, 홍상수 감독의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입니다. 둘은 이 영화에서 커플로 등장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홍감독 영화는 사랑이 꽃피네요.)

참, 이유영은요? 지난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했고요. ‘간신’, ‘그놈이다’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봄’으로 데뷔와 동시에 밀라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요. 지난 해 ‘간신’을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차지했습니다.

두 사람은 9월 스페인에도 동행했습니다.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는데요. 충무로 관계자는 그때부터 심상찮은 기류를 보였다고 합니다.

김주혁과 이유영은 13일 오후, 열애를 공식 인정했습니다. "좋은 시선으로 응원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 예쁜 사랑 하세요.

<사진=독자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