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연기자 장동윤(24)이 독특한 데뷔 계기를 밝혔습니다.

장동윤은 6일 JTBC 새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제작발표회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을 통해 데뷔했다"고 말했습니다.

장동윤은 지난해 10월, 서울 관악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 강도를 잡는데 공을 세웠습니다.

이 사건은 지상파 뉴스를 통해 알려졌는데요. 장동윤은 온라인에서 '강도 잡은 한양대 훈남'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경찰 감사장도 받았습니다.

장동윤은 "SNS에서 화제가 됐고, 현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연기를 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엔 감히 내가 배우를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장동윤은 "지금이 아니면 언제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재미를 붙이고 열심히 연기에 몰입 중"이라 강조했습니다.

강도를 잡을 당시 상황도 공개했는데요. 싸움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동윤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격투를 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니다.

그는 "편의점에 갔더니 강도가 칼을 들고 있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 것처럼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장동윤은 지난 7월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했습니다. '솔로몬의 위증'으로 데뷔 4개월 만에 주연을 맡았는데요.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모방범’ ‘화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이 원작입니다. 오는 9일 밤 8시 30분에 첫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