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팀 전세기 추락 사고가 많은 인명을 앗아갔습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현지 경찰이 81명 탑승객 중 7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생존자 수는 최소 10명으로 알려졌는데요. 축구선수 3명 등을 포함해 6명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날 사고는 현지시각으로 28일 밤 10시 15분 발생했습니다.
브라질 프로축구팀 클럽 샤페코엔시 선수단 등 81명을 태운 전세 비행기가 콜롬피아 라우니온 지역에서 추락했습니다.
비행기는 볼리비아의 산타크루즈를 경유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추락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상 악화와 기계 고장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사고 15분 전, 비행기가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지점에서 며칠간 폭우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사고 비행기에는 샤페코엔시 선수 22명과 축구기자 21명, 승무원 9명 등이 탑승했습니다.
사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을 위해 메데인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진=사고 직후 비행기의 모습 [신화통신=연합뉴스], BBC SNS 캡처,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선수들[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