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의 입김은 어디까지 퍼진 걸까요? 심지어 피겨여왕 김연아도 피해를 봤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KBS는 지난 19일 김연아가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요청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늘품체조는 최순실의 지인인 차은택이 주도한 사업이었는데요.

김연아는 본인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김연아 에이전트 대표는 "당시 평창올림픽과 유스 올림픽 홍보로 바빴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연아는 지난 2015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하는 '2015년 스포츠 영웅'에서 제외됐습니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최종 심사에서 배제됐는데요.

이에 대해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 측근이 증언을 했습니다. "(장시호가) 쟤는 문체부에 찍혔다고 말했다"며 "왜라고 물으니 안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2015년 스포츠영웅'에서 김연아가 배제되어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이에 나이제한이 없어졌고, 김연아는 '2016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됐습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