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SBS-TV '푸른 바다의 전설'(이하 '푸른바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민호와 전지현의 애절한 케미로 시선을 강탈했다.

'푸른바다' 측은 19일 첫 티저 영상을 오픈했다.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었지만, 극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짐작하기엔 충분했다.

우선 전지현은 멸종 직전의 마지막 인어로 변신했다. 돌고래처럼 푸른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신비로운 자태를 선보였다.

애절한 사랑도 예고했다. 전지현은 "그래도 약속 지킬게. 폭풍우 와도, 아무도 없어 외로워도, 가보지 못한 길이라 두려워도, 다 견디고 꼭 너에게 갈게"라고 속삭였다.

과거 둘 사이의 사연도 스포일러했다. 수백 년 전, 전지현은 풍성한 연꽃 사이에 홀로 앉아 있었다. 사람들의 괴롭힘에 상처투성이가 된 채 울먹이고 있었다.

이 때 고급스런 한복 차림의 이민호가 손을 내밀었다. 손에 푸른 팔찌를 끼워 주며, 눈을 맞췄다. 과거의 인연이 현재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푸른바다' 측은 "첫 인연 티저를 시작으로, 이민호와 전지현의 모습을 순차 공개하겠다"며 "두 배우의 새로운 변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푸른바다'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서울에 온 인어(전지현 분)와 천재 사기꾼(이민호 분)의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다음 달 16일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