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진호(24)와 홍석(22)이 대형 기획사를 박차고 나온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두 사람은 10일 서울 반포대교 세빛섬에서 열린 '펜타곤'의 쇼케이스를 통해 정식 가수로 데뷔했는데요.

데뷔 전, 각각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를 준비했습니다.

진호는 이미 앨범까지 낸 신인 아닌 신인인데요. 2010년 에스엠 더 발라드 싱글 앨범 '너무 그리워'를 발표했습니다.

진호는 "SM에서 6년 정도 연습했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길과 회사가 생각하는 길이 조금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좋게 인사를 하고 나왔다. 큐브에서 불러줘서 오디션을 보고 큐브에 정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석은 YG의 데뷔 서바이벌 '믹스앤매치' 출신인데요. '아이콘' 멤버를 뽑는 대결에서 탈락했습니다.

홍석은 "YG에 잔류했지만, 아이돌로 데뷔하기에 어린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위너, 아이콘이 데뷔하다 보니 다음 제 차례까지 남아 있기에는 덜컥 겁이 났다"고 털어놨습니다.

홍석은 "나만을 위한 팀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YG를 나왔다. 그러던 중 큐브를 만났고, 펜타곤이 이상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펜타곤은 비스트, 비투비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가 4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입니다.

진호, 후이, 홍석, 이던, 신원, 여원, 키노, 우석 등 8명의 한국 멤버와 중국 출신 옌안, 일본 출신 유토로 구성된 10인조입니다.

이날 데뷔 앨범 'PENTAGON'을 발표했습니다. 타이틀곡은 댄스곡 '고릴라(Gorilla)'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