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유부남이야? 아빠는 싱글인데?"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MC그리(김동현·17)의 사랑꾼 면모에 경악했습니다.

두 사람은 최근 채널A ‘아빠본색’ 촬영 중, 사진관을 방문했습니다. MC그리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찍기 위해서였는데요.

MC그리가 지갑을 꺼냈는데, 지갑 안에서 수상한 종이가 발견됐습니다. 혼인신고서였는데요.

MC그리의 이름과 1살 연상 여자친구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 인적사항은 물론, 서명까지 기재됐는데요.

김구라는 화들짝 놀랐습니다. MC그리에게 "언제 여자친구랑 혼인신고를 했냐. 별 걸 다 한다"고 캐물었습니다.

그러면서 "구청에 진짜 혼인신고 하려면, 나한테 꼭 얘기해야 한다"며 신신당부했습니다.

서운한 기색도 보였는데요. "네가 유부남이야? 아빠는 싱글인데. 너 정말 사랑꾼이구나"라며 혀를 찼습니다.

한편 MC그리는 제작진을 통해 혼인신고서의 정체를 공개했습니다.

MC그리는 "인터넷에서 혼인신고서를 인쇄할 수 있어서 한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랑 같이 '우리 나중에 내자’는 이벤트 식으로 희망차게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출처=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