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33·최동욱)이 군복무 중 불거진 안마 논란에 대해 뒤늦게 입을 열었습니다. "나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는데요.

3년 전 방송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악의적인 편집이라고 합니다. 세븐은 "용기를 내 진실을 전하고자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방송된 SBS-TV '현장 21' 영상을 다시 찾아봤습니다.

▶ 새벽 2시 32분, 세븐과 상추가 연예병사들의 숙소인 모 호텔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이 향한 곳은 ○○안마.

하지만 두 사람은 곧바로 그 곳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또 다시 어딘가로 향했습니다.

▶ 그들이 향한 곳은 '안마'라고 써있는 또 다른 업소. 물론, 두 사람은 얼마되지 않아 이 곳에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맞딱뜨렸습니다.

▶ 이 곳에서 수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세븐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상추가 "저희는 맹세코 불법, 이런걸 한..."이라고 대신 대답한게 전부였죠.

 그들이 돌아간 시각은 새벽 5시였습니다.

☞ 이에 대한 세븐의 해명은 이랬습니다.

"태국·중국 전통마사지 두 곳에서 영업이 끝났다고 하여,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됐습니다. 앞서 들렀던 두 곳에 간 모습은 방송에 보이지 않았고, 마치 처음부터 나쁜 의도로 간 것처럼 비춰지게 되었습니다" (세븐 SNS 글 中)

세븐의 말처럼, 전통마사지 샵에 간 모습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안마'라고 적힌 업소 2곳에서 나오는 것만 전파를 탔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그들이 들렀던 업소 관계자와 인터뷰도 공개됐는데요.

▶ 두 사람은 '서비스'가 언제되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5~10분 뒤 가게에서 그냥 나갔습니다. 시간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 금액을 지불했다가 환불을 받은 정황도도 확인이 됐는데요. 현금으로 17만원을 냈다가, 바로 다시 환불 받아 나갔다고 합니다.

▶ '현장 21'은 '서비스'의 의미를 묻기도 했는데요. 업소 측에서는 안마만 받으시러 오시는 분들은 없다며, 아가씨 서비스라고 답했습니다.

☞ 세븐은 이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 (세븐 SNS 글 中)

방송 확인 결과 그의 말대로 불법적인 성매매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시도의 부분인데요. SBS는 17만원을 냈다는 것 자체로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요. 세븐은 맹인 안마만 받는 건줄 알았다며 몰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진=일레븐나인, SBS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