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죽어야해. 어? 죄송합니다..."(살인미수 용의자 A씨)

40대 남성이 한 여성을 죽이려, 목을 졸랐습니다. 그러다 범행을 멈추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부산 북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48)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7일 밤, 부산 북구의 한 주택에 침입했습니다. 집주인 여성 B씨를 덮친 후, 목을 졸랐는데요.

범행 중, B씨의 얼굴을 보고 손을 풀었습니다. 자신이 죽이려던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A씨는 B씨에게 "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사과 후, B씨의 집 밖으로 나왔는데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을 험담한 사람을 죽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최근 아내와 이혼했는데요. 한 여성이 자신에 대해 이상한 소문을 내서, 이혼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문을 낸 여성을 찾아 나섰는데요. 집을 잘못 알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