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슈퍼비가 타블로 디스곡을 만들게 된 계기를 아시나요? 최근 그는 유튜브 채널 AKATV에 출연해 그 속사정을 고백했는데요.

먼저 슈퍼비는 지난해 11월 '앰블러스'라는 곡을 발표했습니다. 타블로를 저격한 가사들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됐는데요.

슈퍼비는 "지난해 '쇼미더머니4'에 탈락하고 한 달 동안 술만 마셨다. 처음으로 살기 싫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슈퍼비는 '쇼미더머니4' YG 소속으로 활약했습니다. '오빠차'에 맞춘 두 래퍼의 무대를 보고, 인크레더블을 최종 선정했는데요.

슈퍼비는 "그 때 현자 분위기도 90%는 제가 올라갈거라고 예상했다"며 "자신감 있게 무대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타블로의 탈락 기준도 공개했습니다. 그는 슈퍼비는 "당시 타블로가 리허설 때 '가사를 틀리는 사람은 무조건 탈락'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실수한 래퍼는 인크레더블이었습니다. 슈퍼비는 ""다음 날 리허설 때 나는 가사를 안 틀렸는데 인크레더블 형이 가사를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슈퍼비는 "타블로가 리허설이 끝나고 '슈퍼비는 목 상태가 안좋고, 인크레더블은 가사를 틀렸네'라며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습니다.

탈락 통보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오빠차'는 슈퍼비의 아이디어로 만든 노래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더 자신있게 무대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설마 나를 떨어뜨릴까'라는 생각을 했다. 제가 낸 아이디어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탈락 이후 심적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어디를 가던 제가 아이디어를 낸 노래가 미친듯이 나오니까 죽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이후 타블로와의 만남도 있었다고 합니다. 슈퍼비는 "하이그라운드에 어쩔 수 없이 녹음을 하러 간적이 있는데 타블로가 이런 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타블로가 한 말은 "너는 떨어져서 잘 된거야".

타블로에 대한 리스펙이 모두 끊어졌다고 합니다.

현재도 슈퍼비와 타블로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 중이라고 합니다.

<사진출처=AKA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