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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하인드] "늦둥이 로코킹요?"…남궁민, 무한변신 아이콘

지금, 그는 지쳤습니다.

계속되는 밤샘 촬영에

대본은 또, 엄청납니다.

그녀 앞에만 서면요?

"오빠 미소 나온다"

"오빠 애교 터진다"

"민아 마저 녹아내려~"

[Dispatch=박인영기자] 남궁민의 표현을 빌리자면, '좀.비.상.태'였습니다. 종영 당일까지, 촬영은 계속 됐으니까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지난 17일, 일산의 한 공원입니다. SBS-TV '미녀 공심이' 마지막 촬영이 한창이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대본을 받고, 외우고, 연기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남자, 웃습니다. '무한긍정' 안단태는, 드라마가 아닌 현실이었습니다. 강행군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미녀 공심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15.1%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10주간 ...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죠.

그 마지막 촬영현장, '디스패치'가 담아왔습니다.

기승전, 안단태입니다. 남궁민이 플리플랍, 일명 '쪼리'를 신고 등장했습니다. 쪽대본은 이미 머리에 입력완료.

메이크업을 점검했습니다.

"안단태?"

이제, 리허설 시간입니다. 남궁민은 꼼꼼하게 촬영 동선을 체크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도, 대충은 없습니다.

"어.디.보.자."

"공심아, 여기"

사실, 걱정은 따로 있었습니다. 남궁민은 '컷' 소리가 나면 대본부터 잡았는데요. 읽고, 또 읽고…. 무한반복했습니다.

읽고

또, 읽고

"대사량이 어마어마합니다. 거의 모든 장면에 안단태가 등장하니까요. 촬영 직전까지 대본에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남궁민)

드라마 속의 안단태는 엉뚱합니다. 그리고 순수하죠. 특히 '공심이' (민아 분) 앞에서는 무장해제. 한 없이 다정한 사랑꾼이 됩니다.

현실에서의 남궁민은요? 안단태, 그 자체였습니다. 아니 더더 달달합니다. 무엇보다 민아를 향한 남궁민의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가발이 왜 이래?" 

"바.로.잡.자" (남궁민)

"넌 공심이다. 레드썬"

"아, 그만 웃겨" (민아)

마지막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키스신이었습니다. 안단태와 공심이 재회를 하며 애정을 쏟아내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꿀이 떨어졌습니다. 어색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꽃길엔딩'에 기분이 좋아서일까요. 두 사람은 NG없이 마무리했습니다.

또, 장난?

"긴장 풀라고" (남궁민)

"그만 웃겨요" (민아)

'미녀 공심이'의 마지막 촬영이 끝났습니다. 남궁민과 민아는 스태프들과 마지막 인사를 주고 받았습니다.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도 남겼습니다.

"안단태 떠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막방이 아쉬워요"

이제 안단태는 떠났습니다. 하지만 남궁민은 다시 시작입니다. 분명, 이번 작품은 그의 연기 인생에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넘길 수 없습니다. 남궁민을 붙잡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끝까지 달달한 미소로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D. 요즘 '늦둥이 로코킹'이라 불립니다. 남규만(리멤버) 이후 또 다시 연기변신에 성공했어요.

"사실 착한 캐릭터를 일부로 고른 건 아니에요. 평소 백수찬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죠. 감사하게도 러브콜을 받았고,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D. 안단태는 입체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엉뚱→발랄→달달→진지→복수, 감정선을 잡기가 힘들진 않았나요? 

"안단태를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했습니다. 그 감정을 따라가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대사가 너무 많아, 그 부분이 힘들었죠."

Q. 거의 모든 신에서 안단태가 등장하더라고요.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 대사를 외우기도 벅찰 것 같았는데.

"제일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순간적으로 암기해서 연기를 할 때가 많았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개인적으론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Q. 생애 첫 로코 주연작입니다. 오글거리는 대사는 어땠어요? 혹시 남규만이 그립진 않던가요? 

"초반에는 음, 오글거리지 않는 대사를 찾는 게 더 빠를 겁니다. 하하. 그런데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안단태가 되더라고요. 나중에는 더 뻔뻔하게 했죠."

Q. 그렇다면, 기.습.질.문! 안단태와 남궁민의 싱크로율이 궁금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여러가지 면을 가지고 있잖아요. 저도 안단태와 비슷한 구석이 있어요. 제 안에 있는 밝은 면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 파트너 민아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선배로서 보기에, 민아의 연기는 어땠나요? 

"사실 드라마 시작 전에는 걱정을 좀 했어요. 그런데 촬영장에서 만난 민아는, 공심이 그 자체였어요. 정말 잘 어울렸고, 잘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Q. 민아와 촬영하면서 인상깊은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민아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현장에서 선배나 스태프들에게 너무 잘해요. 그러 면들을 보면 그 사람 자체가 너무 예뻐 보이죠." 

Q. '미녀 공심이'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 작품이라고 평가 받습니다. 이제 당분간 로코로 가는 건가요?

"제 작품 선택의 기준은 캐릭터보다 감독님과 작가님입니다. 그래도 다음 작품은 안단태와 상반된 역할이 좋겠죠? 기대해 주세요."

남궁민은 여전히 배고 고프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보여줄 연기가 많다고요. 그의 계획요? 최대한 빨리 좋은 작품을 선택하는 것.

절대악역, 늦둥이 로코킹, 다음은 또 어떤 역할일까요. 그의 작품, 아니 그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하면서 'D하인드' 마칩니다.

☞ '단심커플', 이대로 끝이냐고요? 드라마에선 볼 수 없는 비하인드 엔딩입니다.  

"드디어, 꽃길엔딩"

"정말 수고 많았어요"

"고마웠어요, 오빠"

<사진=이호준·박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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