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내린 기습 폭우로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연세대 중앙도서관에 물난리가 나 대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중앙도서관 지하층 컴퓨터실에서 이 같은 소동이 일어난 것. 한 학생이 당시 상황을 영상에 담았는데요. 영상에는 한쪽 벽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많은 양의 물이 폭포수처럼 떨어졌고, 물은 삽시간에 들어찼습니다. 발목이 잠길 정도로 물난리가 나면서 학생들은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학 측은 중앙도서관과 바로 옆 연세·삼성학술정보관 사이 배수로가 넘쳐 빗물이 중앙도서관 지하층으로 흘러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출처=유튜브 '조선 미디어'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