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43)이 수술 후, 회복실로 옮겨졌습니다.
자살을 시도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는데요.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김성민은 24일 오전 2시께, 서울 서초구의 자택 내 욕실에서 발견됐습니다.
당시 목을 매고, 의식을 잃은 상태였는데요. 바로 서울 성모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습니다.
김성민은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께, 회복실로 옮겼습니다.
현재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은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부부싸움'이었습니다.
이날 오전 1시 15분께, 김성민의 아들(18)이 "부모님이 싸우는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김성민의 아내 A씨(47)는 출동한 경찰에게 "사소한 일로 싸웠다. 돌아가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A씨를 설득했습니다. "남편을 직접 보고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는데요.
A씨는 도움을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아들과 함께 다른 곳에서 자겠다"고 말하며 경찰과 함께 집을 나왔습니다.
A씨는 집 밖에 나와서야 남편이 김성민이라는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경찰과 헤어졌는데요.
그런데 약 10분 후, A씨가 출동했던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A씨는 "남편이 평소에 술을 먹으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집에 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A씨의 요청을 받은 경찰은 오전 1시 55분께, A시 자택 욕실에서 목을 맨 김성민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김성민의 목에서 넥타이를 풀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습니다. 119에도 바로 신고했습니다.
김성민은 오전 2시 24분께, 병원에 도착했고 약 3시간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