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43)이 자살을 기도했다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24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성민은 이날 오전 1시 55분께 서초동 자택 욕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경찰이 처음 김성민 집을 찾은 것은 부부싸움 신고 때문. 이날 오전 1시 15분께 김성민의 아들로부터 신고가 들어왔다. 김성민 부부가 싸움을 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서초동 자택으로 출동했지만, 김성민의 아내 A씨는 경찰을 돌려 보냈다. 이후 A씨는 친지의 집에서 자겠다며 아들과 함께 집에서 나왔다.
약 10분 뒤, A씨는 다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남편이 술을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남편이 다른 마음을 먹었을까봐 걱정된다"며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찰은 다시 서초동 자택을 찾았고, 욕실에 있는 김성민을 발견했다. 김성민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2014년 11월 마약 매수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한 것.
당시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샀다. 그리고 퀵서비스를 이용해 전달 받았다. 이후 집 근처 모텔에서 필로폰을 1회 투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