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돈 다 떨어졌는데, 성매매로 돈 벌자."
20대 커플 3쌍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황당한 이유였는데요. 여행 경비를 벌기 위해, 단체로 성매매를 했습니다.
인천에 사는 A씨(21)는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A씨의 동네 후배 B씨와 C씨도 각자 여자친구와 함께 동참했는데요.
세 커플은 지난 10일, 렌터카를 빌려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여행 경비는 3일 만에 바닥났습니다. 커플 모두 별다른 직업이 없던 터라, 돈이 없었는데요.
A씨는 여자친구와 두 커플에게 "성매매로 돈을 벌자"고 제안했습니다. 모두 A씨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A씨 등 남성 3명은 모바일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했습니다. 부산역과 해운대 일대에서 조건만남을 제시했습니다.
여성 2명은 성매수남과 성관계를 했고, 나머지 여성 1명은 운전을 전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성매매 1건 당 10~20만 원 가량을 받았는데요. 총 300만 원 정도를 벌었습니다.
범행은 약 1주일 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성매매 단속을 하던 경찰이 채팅앱에서 이들을 포착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들 중에는 사귄 지 1년이 넘는 커플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커플 3쌍을 성매매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