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 여대의 축제에서 독특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성의 가슴과 성기 그리기'인데요.

이 행사는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온라인에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는데요.

행사의 이름은 '읍읍 좀 보지?" 지난 달 25~27일, S여대의 축제에서 진행됐습니다.

해당 대학의 여성학 동아리가 주최했습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자는 취지였는데요.

동아리는 재학생들에게 "자신의 가슴과 성기를 그려 동아리 사무실에 주면 경품을 준다"고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행사에 담긴 진짜 취지도 설명했는데요.

동아리 측은 "많은 여성들에게 다른 여성의 벗은 몸을 볼 창구는 연출과 편집을 거친 미디어 뿐"이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그 중에서도 가슴과 성기를 볼 대부분의 기회는 포르노에 국한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아리는 "남성의 성적 판타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존재하는 매체를 통해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습득하고, 그 이미지와 다르다는 이유로 자신의 몸을 불편하게 여기는 여성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세상을 바꾸길 희망하며, 여성의 몸을 주제로 축제에 참가한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해당 행사는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취지를 이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성기 그림 전시에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불쾌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행사의 단어 선택에 대해서도 반발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여성의 성기를 'ㅇ지'라고 표현했는데요.

'ㅇ지'는 여자의 성기를 낮잡아 표현하는 비속어입니다. 국어사전에도 비속어로 등재됐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사진출처=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