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I.O.I) 김세정이 가족사를 고백했습니다.

김세정은 24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중3 때 아버지를 만났다. 10년 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정은 5살 때부터,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요. 밝고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김세정은 "어릴 적부터 아빠가 없어서 (슬프기 보다는) '그냥 원래부터 없었는데'라는 느낌으로 살았다. 엄마가 잘 키워주셨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와 재회할 당시 상황도 공개했는데요.

김세정은 "사진 속 모습과 똑같았다. 5살 때 곰인형을 사주신 게 기억났다. '우리 아버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의 첫마디는 '미안하다'였다. 나는 그 말이 듣기 싫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세정은 "아빠가 미안해할 일이 아니다. 나와 엄마는 잘 살아왔다. 아빠의 인생도 있다"이라 설명했습니다.

아버지와 재회한 후, 후회한 일도 있었는데요.

김세정은 "아빠를 오랜만에 만나서 민망했다. 빗을 들고, 계속 긁고만 있었다. 그리고 아빠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가 돌아간 후에 다음 날 후폭풍이 왔다. 인도네시아에 계셔서 언제 다시 볼지 모르는데. 빗만 쳐다본 게 한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김세정 부녀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었습니다. 때마침, 김세정의 아버지가 여권을 분실했던 것.

김세정은 "아빠가 다시 집으로 오셨다. 나는 빗을 내던지고 아빠랑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고 하루를 보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잘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출처=네이버Tv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