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루한이 대만에서 불법 연예활동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대만 ETtoday 등 현지 언론들은 2일(현지시간) "루한이 관광비자로 대만에 들어와 예능프로그램을 찍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한은 중국판 '학교다녀오겠습니다'를 찍기 위해 2일 대만에 입국했습니다. 타이페이의 한 예술학교에서 녹화에 참여했는데요.

그런데, 녹화 당일 루한의 비자가 문제가 됐습니다. 루한이 연예활동을 할 수 있는 공연비자 '전업인공작증'이 아닌, 자유관광용 비자로 왔기 때문인데요.

대만 이민서 측은 "루한이 관광비자로 대만에서 연예활동을 한 것은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 남은 체류기간 내에 출석해 해명해야 할 것이다. 루한의 위법 여부를 판단한 후 강제 추방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 설명했습니다.

관련 법에 따르면, 루한은 최대 5년간 대만 입국 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중국판 '학교다녀왔습니다' 제작진은 공식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경험 부족으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 책임지고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안전하게 녹화를 진행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 DB, ETtoday 캡처, 중국판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