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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iew] "그 힘든 걸…이 배우들이 살렸어요. PPL까지" 

"이런 드라마, 너무 좋죠?"

KBS-2TV '태양의 후예' 말입니다. 

우선 남자 주인공은요?

유시진(송중기 분)은 멋집니다.

미인과 노인, 아이를 보호합니다.

"그럼, 살려요"

말은 또 얼마나 잘하는지.

"방법이 없진 않죠"

강모연(송혜교 분)은 어떨까요.

이 여주인공도 어마어마합니다.

되게 특이하고,

되게 예쁩니다.

"알.텐.데"

심지어 수술실에선 섹시합니다.

"이상형? 미인형? 인형?"

둘의 케미요?

두 말 하면 입 아픕니다.

키스신은 아련하고요.

재난 현장에선 위대합니다.

게다가 몸개그까지?

'달려라 모연' 기억하시죠.

김은숙 작가 특유의

오글한 대사도,

완벽하게 치고 받았습니다.

그래서 '태후'는 그 어렵다는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38.8%(닐슨코리아). 동시간 시청 점유율은 60%를 육박했습니다.

김원석 작가와 김은숙 작가의 콜라보는 엄청났습니다. 김원석 작가가 굵직하게 밑그림을 그렸고, 김은숙 작가가 세밀하게 색칠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우들은 두 작가의 그림에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모두를 설레이게, 진구와 김지원은 또 모두를 애타게 만들었습니다.

'송송커플'이 해낸 건, 또 있습니다.

'빅보스'는

'피닉스'였습니다.

심장이 멈췄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다시 심장을 가동시켜서

작전까지 수행합니다.

유서까지 받았다고요?

안달내지 마세요.

그는 스카프를 걸치고 돌아옵니다.

"빅보스 송신"

"말도 안돼"

네, 말이 안됩니다 밑도 끝도 없으니까요. 죽이고 살리기를 반복합니다. 그래서 송중기와 송혜교는, 이 드라마 유일의 '개연성'이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의 내러티브는 갈수록 헐거웠습니다. 초반에 너무 많이 밀고 당겼나요? 후반부의 서사는 나사처럼 풀렸습니다.

상암동에 사는 황은영(42)씨의 감상평입니다.

"송중기가 살아나니 반가웠을 뿐. 송혜교가 기뻐하니 즐거웠을 뿐. 만약 다른 배우들이 저랬다면, 이미 채널 돌렸지 말입니다."

'송송커플'이 해낸 건, 더 있습니다.

홍삼을 달고 삽니다.

ATM기를 앞에 두고

모바일로 찾습니다.

낚시터에서는요?

무려 6개의 PPL을 소화해냅니다.

생수통도 구겨주고,

시계로 검색을 하고,

텐트 안에선 호텔을 찾고.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별똥별 키스가 있었으니까요.

'태후'는 분명, 성공한 드라마입니다. 시청률은 넘삼벽, 마의 30%를 뚫었고요. 매 회, 1,600만 명 이상이 본방을 사수했으니 말입니다.

둘의 대사는 국민 유행어가 됐습니다. 남자들은 어미에 "말입니다"를 넣었고, 여자들은 끝에 "알텐데"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결코 웰메이드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PPL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PPL이 없었다면 우리는 헬기를 타고 사라지는 유시진을, 그리스 해변을 거니는 강모연을 못봤을 겁니다.

게다가 재난 현장에서 호텔을 검색할 순 없습니다. 우르크에서 돌아온 뒤, 서울에서 PPL을 폭격한 건 참아야겠지요. 이해합니다.

다만, 이 드라마의 작가는 김은숙과 김원석입니다. 그래서 안타깝습니다. 적어도 두 사람이라면, 광고인듯 홍보아닌 장면을 알텐데….

그럼에도 불구, 더 아쉬운 건 말입니다. '태후'가 끝났다는 겁니다. 드라마의 서사가 흐려질 때, 배우들의 케미는 더욱 진해졌으니까요.

기승전, 이 배우들이 다 살렸습니다.

글=서보현·김지호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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