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효준(36)이 외상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채소 판매업자 김 모씨 등 8명은 박효준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효준등 2명은 지난 해 2월부터 5월까지 채소 판매업자 김 씨 등에게 과일, 채소 등의 눙산물을 공급하면 이튿날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50여 회에 걸쳐 물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액은 3,600여 만원이다. 피해자들은 고소장을 통해 "박효준은 대금을 낼 의사와 능력이 없었다. 일부 적은 금액만 고소인들의 예금 계좌로 송금했을 뿐 피해회복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경찰은 박효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또한 고소인들이 제출한 거래 영수증, 매출금 전출납부, 종합 계산서 등을 토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 법률 위반 혐의 등을 검토 중이다.
한편 박효준은 지난 2003년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햄버거 역할로 잘 알려져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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