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맨' 사칭 일베男, 자수…"장난삼아 범죄 예고를?"

[사건사고] 소셜 커머스 기업 '쿠팡'이 최근 온라인상 화제가 된 '자칭 쿠팡맨'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셜 커머스 기업 '쿠팡' 측은 24일 공식 블로그에 <쿠팡맨을 사칭한 악성글 유포자 관련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쿠팡'에 따르면, A씨는 '쿠팡' 직원이 아닌 일반인이었다. '쿠팡' 측은 "A씨가 장난삼아 쿠팡맨을 사칭, 댓글로 유포했다고 시인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이미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다. '쿠팡' 측은 "A씨의 신원 정보를 곧 경찰에 인계할 것"이라고 전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일간베스트' 사이트에 현직 '쿠팡맨'을 사칭해, 불특정 다수 여성을 협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퇴근은 8시에 해서 돈 쓸 곳이 없다"며 "쿠팡 이용하는 여자들 주소를 다 적고 있다. 일 그만 두면 새벽에 찾아갈 것"이라고 적었다.

범죄를 저지르겠다고 예고한 것. 게다가 "(작성글을) 퍼간 사람은 돈 몇 만원이 들더라도, 신상 찾아 칼로 찢어 죽일 것"이라고 덧붙여 불안감을 조성했다.

당시 글을 접한 '쿠팡' 측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작성자를 반드시 찾아내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출처=쿠팡 공식 블로그 / 커뮤니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