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쿠팡맨'이라 밝힌 '일베' 이용자가 남긴 글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 저장소'에 본인이 쇼핑업체 '쿠팡'에 다니는 '쿠팡맨'이라는 A씨가 쓴 글입니다.

A씨는 "나 현직 쿠팡맨이다. 퇴근은 8시에 해서 돈 쓸 곳은 없다"며 "쿠팡 이용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혼자 사는 여자들 주소를 다 적고 있다. 일 그만두고 새벽에 찾아갈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다른 이용자가 "다른 데에 이글 퍼질거다"라고 말하자 A씨는 "새벽에 찾아가는게 죄 짓는거냐"며 "퍼간 사람들도 찾아서 칼로 갈기갈기 찢여 죽일거니까"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을 접한 사람들은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불안하다"며 쿠팡에 연달아 사실확인 문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먼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고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습니다.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관게자는 "누군가가 쿠팡에 흠집을 내기 위해 악의적으로 게시글을 올린 것 같다"며 "현재 A씨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