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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패Go] "주의! 요정의 스트레칭"…손연재, 일상의 힐링법

천천히 다리를 올립니다.

물론, 여기까진….

흔한 약수터 동작입니다.

점.점.더.올.라.갑.니.다

이미 180도를 넘어 섰습니다.

"사, 사람이세요?"

"요, 요정이네요"

'체조요정' 손연재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2015년은, 그녀에게 뜻깊은 한 해였으니까요.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요.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은 그녀, 아니 대한민국이 기대하는 해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합니다.

[Dispatch=김수지기자] 그녀를 서초동 우면산에서 만났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밀착하고 싶다는 말에, 그녀는 서울 인근의 산을 골랐습니다.

"갈라쇼를 끝으로 2015년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물론 다시 훈련에 들어갔지만, 시간이 날 때는 가족과 산을 찾습니다." (손연재) 

손연재는 반려견 '두부'를 소개했습니다. 한국을 자주 비우는 탓에, 틈만 나면 데리고 다닌답니다. 이어 남모를 애환(?)도 털어 놓습니다.

"두부가 엄마만 따라요. 저는 집에 잘 없으니까, 어색한가봐요. 오늘 같이 등산하면서 친해져보려고요. 두부야, 어여 가자" (손연재)

"언니가 안아줄게"

"우리 두부, 귀엽죠?"

손연재는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누빔 재킷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짧은 핫팬츠를 딱. 쌀쌀한 날씨 탓에 레깅스를 장착했습니다.

"진짜 일상이 궁금하시다고요? 특별한 건 없어요. 엄마랑 두부랑 산을 찾아요. 남들처럼 기구 운동도 하고요. 약수도 마셔요." (손연재)

국가대표의 일상이 그런가 봅니다. 쉴 때도, 몸을 푸는거죠. 물론 우리에겐 운동이지만, 그녀에겐 힐링일지 모릅니다.

실제로, 허리를 돌리며 몸을 풀고요.

다리를 움직이며 하체 운동도 합니다.

금메달의 비결이 생활운동 인가요?

"땀이 살짝 날 때까지 웜업을 합니다."

?

"허리운동"

"다리운동"

그리고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분명 가볍게 몸을 푼다고 했는데…. 지금 이게 가벼운 운동인가요? 허리가 90도로 굽혀집니다.

손연재에 따르면, 그래도 이건 꼭 하라고 강추합니다. 잘록한 허리와 늘씬한 다리를 만드는 비법이라고 합니다.  

"흔한 스트레칭?"

"다리를 펴주세요"

"옆구리를 당기세요"

전혀 가볍지 않죠? 또 다른 스트레칭 동작은 없을까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손연재는 팔을 쭉 뻗었습니다. '이 정도는 따라하겠다'고 방심한 순간, 손연재는 나무를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클라스가 다른 몸풀기가 시작됐습니다. 그냥 이건 눈으로만 감상하는 걸로. 임산부 및 노약자 뿐 아니라 건강한 일반인도….

"국대의 위엄"

"놀라지 마세요"

"흔한 동작입니다"

"더 흔한 인증샷요"

손연재의 몸풀기는 계속됐습니다. 이번에는 재대로 큰 나무를 골랐습니다. 손으로 바닥을 잡고, 한 쪽 다리를 그대로 올렸습니다. 아주 편안하게요~.

"살짝 올릴까요?"

"가볍게 버티세요"

"양 손은 거들 뿐"

"다리를 뻗을 공간만 있으면 스트레칭을 합니다. 그 작은 순간들이 모여서 습관이 되는거죠. 제 평범한 일상이요? 이런 것들이에요." (손연재) 

가벼운(?) 운동을 마치고, 약수터로 달려 갔습니다. 익숙하게 약수를 받아 원샷.

"원샷?"

"콜!"

물론 끝날 때 까지 끝난 건 아니었습니다. 벤치에 올라 마무리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긴장한 근육을 푸는 데 제격이랍니다.

"우아한"

"마무리"

"쉽죠?"

"몸풀기"

☞ 손연재와 몇 가지 이야기를 더 나눴습니다. 

"내년 시즌 몸을 만들려고 준비 중입니다.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보강 운동을 하고 있죠. 주로 체력 훈련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 손연재의 자유 시간도 궁금합니다. 

"특별한 건 없어요. 학교를 많이 가려고 노력합니다. 아무래도 시즌 중에 잘 나가지 못하니까요. 수업도 열심히 듣고, 친구들도 만나 수다를 떨고요." 

☞ 손연재만의 힐링 비법이 있다면요?

"사실 먹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 친구들과 운동 끝나고 맛집을 다녀요."

☞ 스트레스를 푸는 법도 중요한데요. 

"러시아에 혼자 있다보면 외로워요. 그런데 그걸 해결할 방법이 없어요. 그럴 땐 가족, 친구들과 전화를 해요. 수다를 떨면서 푸는 것 같아요." 

☞ 2016년 리우 올림픽 준비는 잘 되가나요?

"자세한 프로그램은 나오지 않았어요. 지금은 음악을 고르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아마 4가지 콘셉트를 다 다르게 꾸미지 않을까 싶어요."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번 시즌 팬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부상없이 잘 마무리 했습니다. 2016년 제일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요. 응원 해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 거두겠습니다." 

덧붙여. 손연재는, 비주얼도 국가대표입니다. 마지막은 클로즈업입니다. 2016년 올림픽을 앞둔 그녀를, 아낌없이 응원해주세요. 

"비주얼도 국대"

"2016년 올림픽"

"최선을 다할게요!"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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