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이 야구선수들과의 루머를 부인했다.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박기량의 소속사 '알에스컴퍼니'는 11일 공식페이스북에 "지난 4일간 입장 표명과 해명을 위해 SNS에 폭로성 글을 올린 이의 신원과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고,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지난 8일 한 여성 네티즌이 A선수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루머에 휘말렸다. 네티즌이 증거로 제시한 메신저 캡처 사진이 문제가 됐다. 박기량이 야구선수들과 문란한 관계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기량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 추측성 음해글과 확대 재생산글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박기량의 심경도 전했다. '알에스컴퍼니' 측은 "루머로 인해 박기량이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라며 "그만큼 더 노력해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알에스컴퍼니' 측은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 다음은 박기량 측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박기량 씨의 치어리더 소속사 '알에스컴퍼니'입니다.

지난 10월 8일 목요일 SNS상에 올라온 A선수 관련 폭로성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혼란스럽고 걱정 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먼저 늦은 해명에 사과 드립니다. 해명이 늦은 이유는 A선수 관련 폭로성 글에 다수의 피해자 분들이 계셨고 저희의 발언으로 인해 2차, 3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정확한 사실 파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저희 소속사에서는 지난 4일간 입장표명과 해명을 위해 SNS에 폭로성 글을 올린이의 신원과 사실여부를 파악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올린이의 신원과 이 일의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공개된 메신저의 내용은 사실 무근임을 말씀드리고 밝혀드립니다. 다시 한번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절대 사실무근의 낭설입니다.

지금부터는 법적조치 등의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대응할 것이고 적극 해명할 것입니다. 또한 추측성 음해 글과 확대재생산 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박기량 씨는 수년 간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본인의 자리를 지켜온 25살의 여성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더욱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만큼 더 노력하여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할 것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의 메시지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박기량 팀장과 치어리더들에게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디스패치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