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경영정보 학생회가 6일 오후 'AOA' 설현과 모 브랜드 모델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근 경상대 경영정보학과 주점에서는 '먹고싶지 경영정보'라는 타이틀로 축제 주점을 열었습니다. 대놓고 성적인 코드를 콘셉트로 가져갔습니다.

'꽂아줘 모듬꼬치', 'YOU두 부김치', '여자친구 자취방 치즈라면', '따먹는 캔음료' 등 듣기만 해도 낯뜨거운 이름들이 메뉴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AOA' 설현과 한 속옷 광고의 모델의 사진을 사용한 것입니다. 의도적인 사진 사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눈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결국 논란이 계속되자 경상대 학생회 측은 사진과 문구를 철거 하고,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다음은 경상대학교 페이스북 전문

안녕하십니까? 경상대학교 경영정보 학회장 강민주입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SNS에 떠돌고 있는 저희 학과의 축제 주점에 대한 잘못을 통감하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설현양과 모델분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선정성이 보이는 문구와 메뉴 이름을 정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설현양과 모델분들을 모욕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할 의도는 전혀 없었고 축제의 분위기를 잘 살려보려는 저희의 생각이 과잉되어 이런 결과를 불러오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 해당 사진과 자극적 문구들은 모두 내리고 철거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설현양을 비롯해 모델분들과 소속사, 경상대 학우분들등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2015. 10. 6. 경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