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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베스트' 손예진 vs '워스트' 하지원 (레드카펫)

[Dispatch=송은주기자] 거센 비·바람도, 레드카펫 열기를 식히진 못했다.

올해로 정확히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 그 화려한 개막식이 지난 1일 저녁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올해 레드카펫은 롱드레스가 지배했다. 특히 누드톤 드레스가 강세였다. 여기에 바람이 거들었다. 드레스 자락을 흔들며 여신룩의 완성을 도왔다.

'디스패치'는 20회 비프(BIFF)의 '베스트&워스트'드레서를 선정했다. 이날 최고의 드레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손예진이었다.

'워스트'는 하지원에게 돌아갔다. 드레스와 헤어, 메이크업 등이 불협화음을 냈다.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 아님을 역설적으로 증명했다.

★ Best | 손예진 : 선녀가 내려왔다

더이상 무엇을 꾸밀 필요가 있을까. 그녀는 바로, 손예진이다.

사실 손예진은 '지못미' 패션의 대명사였다. '투머치' 스타일링으로 워스트 드레스에 단골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날은, 손예진 하나로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심플한 화이트 드레스, 여기에 어깨끈이 자연스레 흘러내린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녀룩을 완성했다.

사랑스런 매력이 110% 드러났다. 앞에서 봐도 하트, 뒤에서 봐도 하트였다. 흰색은 손예진의 하얀 피부와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렸다.

모든 것에서 절제의 미를 실천했다. 미니멀 귀걸이와 레이어드 반지로 포인트를 줬다. 뒤로 말아올린 헤어는 작은 얼굴을 더욱 작게 만들었다.

★ Good | 탕웨이 : 대륙의 붉은 여신

레드카펫은 붉었고, 탕웨이는 밝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의 선택은 레드였다. 단, 오렌지 빛이 감도는 드레스를 선택, 빨간색 카페트와 조화를 이루었다. 영리한 초이스였다.

디자인 선택도 좋았다. 탕웨이는 양쪽 어깨와 등이 깊게 파인 절개 드레스를 입었다. 치명적인 쇄골 뿐 아니라 군살없는 어깨와 등 라인이 강조됐다.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의 조화도 훌륭했다. 우선 핑크빛 색조로 전체적인 '톤'을 맞췄다. 여기에 2:8로 가른 웨이브 헤어로 '매너'를 상큼하게 이끌었다.

★ Bad | 서예지 : 뉴페이스의 올드패션

서예지는 뉴페이스다. 하지만 그녀의 레드카펫은 올드했다. 20대의 참신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느 레드카펫에서나 볼 수 있는 뻔하고 흔한 공식을 답습했다.

서예지의 선택은 스팽글과 비즈가 장식된 롱드레스다. 화려함을 노렸지만, 노숙해 보였다. 우선 비즈의 장식 배열이 올드했다.

옅은, 그러나 어두운 핑크톤 실크 드레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비즈로 깔맞춤한 클러치백과 양쪽 손목에 채운 메탈 뱅글도 과한 느낌이다.

서예지의 노림수는 짐작이 간다. 그러나 비슷한 아이템이 충돌, 서로의 화려함에 서로가 묻혔다. 반면 블링블링한 의상에 비해 화장과 머리는 지극히 단순했다.

★ Worst | 하지원 : 섹시스마, 다음 기회?

하지원은 여전사 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녀의 롤모델이 '툼레이더'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 물론 잘 입으면 카리스마를 뽐낼 수 있다. 그러나 실패하면?

그녀는 이번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강행했다. 가슴선이 깊게 파인 클레비지 롱드레스를 입었다. 드레스 옆선 또한 허벅지 라인까지 갈라졌다.

과감한 선택은 좋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우선 몸에 맞는 옷이 아니었다. 소매는 손목을 덮었다. 전체적으로 넉넉한 느낌. 빌려 입은 옷의 한계였다.

덧붙여, 헤어는 궁금증을 일으켰다. 9:1로 나눠서 붙인 앞모습. 빳빳하게 풀어서 내린 뒷모습. 하지원은 이 실험적인 헤어 구성으로 무엇을 노렸을까.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하지, 원의 얼굴로 완성할 수 없는 패션이 있다. 이번 레드카펫이 그랬다. 그녀의 섹.시.스.마. 다음에는 성공하길 기대한다.

<사진 | 부산=송효진·박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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