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5W1H 이슈풀이
▷ WHO : 걸그룹 티아라.
▷ WHEN : 2015년 8월 10일.
▷ WHERE : MBC '아육대' (아이돌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 녹화 현장.
▷ WHAT : 티아라 태도 논란. 더 정확히 말해 팬덤 외면 논란. '홈마'(홈페이지 마스터)들이 자신의 SNS에 "티아라가 팬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불만 제기.
▷ WHY : 일부 팬들의 태도 질타에 티아라 또 다시 구설수. 마지막 남은 팬들까지 등돌렸다는 보도 이어짐. 티아라는 과연 팬들을 외면했을까.
실제 현장에 있었던 팬들이 반박 자료 제시. 최선을 다해 팬들과 소통했다는 반론. 티아라가 선물한 도시락, 실시간 인증샷 등 현장 사진 올림.
▷ D-Fact : '티아라'가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아육대' 응원을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을 외면했다는 것.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실일까, 트집일까. 다음은 일부 화난 팬들의 주장과 당시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팬들의 반박이다. 이어 당시를 지켜본 한 현장 팬과의 통화도 덧붙였다.
① 공격 : 다른 가수들은 사진도 찍어주고, 고맙다고 인사도 했다. 하지만 티아라는 팬들이 아무리 불러도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 반박 : 경호원들이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지만, 멤버들이 따로 신경을 써줬다. 팬들이 부를 때 잠깐 잠깐 하트를 그렸고, 아이컨택도 했다.
아이컨택 (큐리·소연)
② 공격 : 다른 아이돌처럼 도시락주고, 인사하고, 사진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최소한이라도 팬 생각을 하는 척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 반박 : 티아라도 팬들을 위해 역조공에 나섰다. 점심에 햄버거, 저녁에는 도시락을 챙겨줬다. 중간 중간 음료수를 선물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
물론 팬석으로 올라가는 아이돌도 있고, 경호팀의 제지에 따르는 그룹도 있다. '아육대'는 가수가 계속 팬들 앞에서 인사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③ 공격 : 티아라만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보여주지 않았다.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피곤하다고 팬들한테 인사도 없이 바로 들어갔다.
☞ 반박 : 티아라는 폐회식까지 남아 있었다. 다른 그룹 멤버가 폐회식 인증샷도 SNS에 올렸다. 큐리 등 일부 멤버는 SNS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큐리 SNS
소연 SNS
다음은 현장에 있던 한 팬의 이야기다.
"아육대 녹화 시간이 엄청나게 길어요. 모든 시간을 팬들과 함께 할 수는 없어요. '홈마'들은 팬서비스가 (기대한 것보다) 부족했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티아라니까 일이 더 커진 것 같네요. 일부 '홈마'들의 투정이 태도논란으로 이어지고. 같은 일이라도 티아라니까. 미운털이 박혀 있어서…."
'아육대'는 꽤 오랜 시간 녹화를 한다. 가수와 팬들이 모든 시간을 공유할 수 없다. 그 과정에서 어떤 오해든 불거질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억울해야 할까. 그들의 섭섭함을 들어보고,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해는 풀면 이해가 된다고 했다.
<사진출처=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