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중 발생한 여배우 성추행 사건 기억하시나요. 피해자인 A씨가 '스포츠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인터뷰에 수락한 계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평범한 애드리브를 성추행으로 신고했다는 루머 때문이었는데요.

A씨는 '스포츠조선'에 "나는 성추행 피해자가 맞다"며 "그럼에도 가해자인 것처럼 질타를 받는 상황이 됐다. 이에 힘들지만 진실을 밝히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정황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A씨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합니다. 단추가 달린 옷이 아니었다는 거죠.

성추행 행위도 알려진 것보다 더 심각했습니다. A씨는 "B씨가 제 옷을 다 찢고, 브래지어를 뜯었다"며 "내 몸을 마구 만졌고, 하체에도 손대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작품 전, 노출 없이 가기로 합의를 한 상황이었다는데요. A씨는 "작품을 15세 관람가로 알고 촬영했다"며 "시늉만 하기로 했던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게 된 계기도 있었습니다. B씨는 제대로 된 사과를 한 적이 없다는데요. B씨는 A씨에게 "내가 연기에 몰입해서 그랬다"고 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해자가 김보성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습니다.

A씨는 "김보성은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가해자 B씨는 영화에서 하차했고, 다른 배우로 교체됐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A씨는 지난 5월 중순 서울 금천경찰서에 B씨를 형사고소했습니다. 지난 4월, 한 영화 촬영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금천경찰서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