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홍지원기자] 걸그룹이라면 꼭 한 번은 입는 스타일링입니다. 제복 패션이죠? 주로 군무 의상으로 활용됩니다.
군복 등 유니폼을 무대로 옮긴 이 의상은 묘하게 섹시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더 열광하는 패션일지 모릅니다.
벌써 6년 전인가요? 지난 2009년, 소녀시대가 '소원을 말해봐'를 통해 제복 의상을 선보였습니다.
이 불멸의 히트작은 애프터스쿨, 걸스데이, 에프엑스, 레인보우, AOA 등 수많은 걸그룹에게 전수됐는데요.
'D:드라이브'에 있을 것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 이번에는 걸그룹 제복 패션 史 입니다.
별명이 뭐다?
그렇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각(美脚) 그룹
그들의 공식은 제복의 핫팬츠화. 그리고 킬힐입니다. 여기에 절도 있는 군무를 더해 팬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우리가 바로"
"미각그룹"
"전 세계가 우릴 주목해"
그리고 1년 뒤인 2010년입니다. 소녀시대의 바통을?
애프터스쿨이 이어 받았습니다.
댄스곡 '뱅'(Bang).
강렬한 고적대로 분했습니다. 양철북까지 갖춘, 그야말로 군악대의 정석!
"제대로 각잡혔네"
"압도적 카리스마"
2013년, '레인보우'가 깜짝 섹시미를 발산합니다.
신곡 '텔미 텔미' 쇼케이스.
미녀 경찰로 변신했습니다.
파란 재킷에 가죽 팬츠를 입고 아찔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모자와 팬츠에는 금색 체인 장식을 달았고요.
"잡혀가도 좋겠어"
그 해 여름, '걸스데이'가 제복 패션을 이어갔습니다.
'여자 대통령'으로 컴백했습니다.
이게 무슨 제복이냐고요? 걸스데이는 소녀풍 의상에 제복의 견장 디테일을 덧붙였습니다. 핑크 또는 레드 의상 위에 술 장식을 달았죠.
"한줌 개미허리"
"제복이 블링블링"
'걸스데이'가 지난 간 자리, AOA가 등장했습니다.
'단발머리' 무대 의상인데요.
작정하고 섹시 제복입니다.
그들의 제복 의상은, 거의 코스프레 수준입니다. 오늘은 경찰, 내일은 해군복입니다. 말이 필요할까요? 사진 나갑니다.
"경찰부터"
"마린걸까지"
"작정하고 섹시하죠?"
그래서 준비한 마지막 그룹, 에프엑스입니다.
2014년, '레드 라이트' 활동인데요. '에프엑스'는 뻔한 섹시 제복을 지양했습니다. 콘셉트에 맞는 재해석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습니다.
"재해석이 필요해"
"섹시는 레드 라이트"
"기럭지는 그린 라이트"
"제복에 홀릴거지?"
<사진=디스패치DB, '소녀시대' 앨범 재킷, '애프터스쿨' 앨범 재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