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인영기자] "승무원 분들 놀라지 마세요~"
▷ WHO : 강균성(35).
▷ WHEN : 2015년 2월 22일 오후 6시.
▷ WHERE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 WHAT : 봉사활동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 반전은 D항공.
▷ WHY : 강균성의 공항패션. 혹시 그분? 5:5 가르마에 올블랙룩. 눈빛까지 도플갱어. 승무원을 놀라게 할 비주얼로 등장. 심지어 그가 탈 비행기는 D항공.
▷ HOW : 반전은 없었다. 방송에서의 모습 그대로. 밝은 미소는 물론, 특급 팬서비스까지 선보임. 강균성의 독특한 매력으로 공항 완벽 접수.
▷ D-팩트 : "저 강균성입니다"
절대, 누군가를 놀라게 할 의도는 아닐거라 확신합니다. 하지만 D항공 승무원들은 놀라지 않을까요.
'노을'의 보컬 강균성이 22일 저녁 인천공항에 떴습니다. 마침 황사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강균성은 흩날린 머리를 복구 시키느라 바빴습니다.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습니다. KE649편을 타고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예능 섭외가 물밀듯 밀려와도, 봉사 약속이 먼저라고.
조용히 그의 뒤를 따라 갔습니다. D항공 카운터에서 수속을 밟습니다. 순간, 걱정이 됐습니다. 혹시 그 비행기 안에 심약한 승무원이 타고 있다면….
그래서 미리 '디스포토'를 올립니다. 절대 놀라지 마세요. 지금 그는 강균성입니다.
"황사바람이 분다"
"눈을 뜰 수가 없다"
"가르마는 잘 있을까?"
"수속 밟아야죠?"
"체크인 카운터는?"
"놀라지 마세요"
"저, 강균성입니다"
"사인도 해드려요"
"혹시 당황했다면?"
"죄송합니다"
"저 부드러운 남자에요"
"봉사 잘하고 올게요"
<사진=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