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잭슨이 수상합니다.

단호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표정이 사뭇 비장합니다.

깨방정은 어디에 놓고 온걸까요.

그에게는 무슨 비밀이…?

"하지, 하지마"

그 시각, 뱀뱀은

초조한 표정으로 밖을 살핍니다.

커튼으로 온몸을 가린채로요.

감추고 싶은 시크릿이 있는게 분명합니다.

"혹시 이런 비밀?"

"아니면 이런 시크릿?"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습니다.

잭슨, 수상한 현장을 딱 걸렸습니다.

역시 디스패치(?)의 촉은 피할 수 없네요.

"낯선 여자와 손을?"

"이번엔 어깨 터치?"

데뷔 1년만에 스캔들이 터지나요.

그렇다면

갓세븐, 로맨틱,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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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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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많이 놀랐죠↗" (장수원ver.)

"이건 내 남자의 비즈니스"

지난 15일, 강남의 한 공연장입니다. 이날 '갓세븐'(GOT7)은 '시크릿 팬미팅'을 가졌는데요. 이름처럼 비밀스럽게 소규모 팬들과 가까이서 스킨쉽을 나눴습니다.

초대된 팬은 딱 100명. 경쟁률이 매우 치열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그럼 여기서 잠깐,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 자리에 참석한 아가새들의 말을 들어볼까요?

"정말 참석하고 싶었어요.앨범 안에 멤버들 폴라로이드 사진이 있으면 당첨인데요. 이 죽일놈의 폴라로이드.. 저는 왜 그렇게 안나왔던 걸까요"  (합정동 A팬)

"시크릿 팬미팅에 온다는 자체가 계탄거에요. 오고 싶다고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기회는 복불복. 제가 올 수 있었다니, 정말 시크릿하네요" (여의도 B팬)

갓세븐은 지난달 17일 올림픽 홀에서 데뷔 1주년을 기념, 첫 팬미팅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또 팬미팅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답니다. '시크릿'이 앞에 붙었거든요.

"시크릿 팬미팅이니까 정말 시크릿한 거 보여줄 거예요" (잭슨)

잭슨의 흔한 시크릿.gif

"이번 팬미팅은 노래 부르는 시간없어요. 대신 팬들과 소통 시간을 늘렸죠" (뱀뱀)

갓세븐의 흔한 소통.jpg

이번엔 주니어의 각오(?) 들어보겠습니다.

"친구같은 모습으로 다가갈거예요. 저희가 MC도 봐요. 정말 재밌지 않을까요?" (Jr.)

혹시 팬미팅 후기를 귀로만 들었다고요? 그래서 '스타캐스트'가 준비했습니다.

안방에서 울고있던 아가새들 눈물뚝!! 갓세븐의 팬미팅 현장을 낱낱이 공개하겠습니다. 100명의 팬도 못 본 대기실 비하인드도 함께 나갑니다.

예를 들면 이런거요.

"맏형의 깨방정 댄스"

 

"뱀뱀 살려, 어부바"

"피해자 코스프레" (Jr.)

"달달한 뻔(?)한 투샷"

그럼 대기실 비하인드부터 나갑니다. 팬미팅 준비과정, 함께 하시죠.

"자는 거 아니에요~" (JB)

"조각이 눈을 떴다" (마크)

"2살 아니고 20살 됐어요" (영재)

"섬세한 손길의 뱀 선생님" (뱀뱀)

"외모는 시크하지만 막내" (유겸)

"잘생김 묻었음" (Jr.)

"왕콩이의 살인미소" (잭슨)

준비를 마친 멤버들. 이번에는 정성스럽게 앨범에 사인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손일까요"

"정답 : 주니어"

"이거슨 팬들을 위한 선물"

갓세븐은 팬미팅을 찾아 준 팬들에게 줄 선물에 꼼꼼히 싸인을 했습니다. '시크릿 팬미팅' 경쟁률이 치열해 참석하지 못한 팬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전하자, 서툰 한국어를 속사포 랩처럼 내뱉으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쓱싹쓱싹"

 

"팬 여러분~ 앞으로도 '시크릿 팬미팅' 많이 할거니까요. 아쉬워하지 말아요" (뱀뱀)

"

"팬미팅 오늘만 있는 거 아니예요. 우린 가족이니까 언제든 만날 수 있어요" (잭슨)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팬미팅이 시작됐습니다.

무대 앞으로 향하자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는데요.

갓세븐을 바라보는 팬들의 눈빛이었습니다.

"우리가 바로 계탄 팬"

"아가새~ 잘지냈어요?"

'시크릿 팬미팅'이 시작됐습니다. 갓세븐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했습니다. 분위기는 어땠냐고요? 백문이불여일견 입니다.

"신난 97년생 막내라인"

"웃음꽃 핀 영재&마크"

"신나서 아이컨텍"

그런데 한 명이 안보입니다.

갓세븐 공식 애교쟁이 주니어는요?

"여기 있지롱~" 

저 독보적인 앉은 키가 보이시나요? 주니어의 너무한(?) 앉은키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팬미팅 시작과 동시에 주니어가 앉은 의자가 고장난거죠.

앉기만 하면 혼자 밑으로 한없이 가라앉아 웃음 바다가 됐었는데요. 잠시 후, 어디선가 뚝딱뚝딱 의자를 고쳐왔습니다. 근데…고친거 맞아요?

"남녀라면 이상적인 키차이" 

또 하나, 재미있는 에피소드. 리더 JB가 세기말 느낌이라며 소스라치게 놀란, 바로 그 화제의 사진도 무차별 공개합니다. 지.못.미.

"JB,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번엔 즐거운 게임 시간 입니다. 어찌된 것이 팬보다 갓세븐이 더 신났습니다.

그 중 팬들의 환호성이 언제 제일 컸는지 아시나요? 마크와 뱀뱀이 '풍선 터뜨리기 게임'을 할 때 였습니다. 불타는 승부욕으로 장내를 활활 불태웠는데요.

"짱구 아니고 마크"

"얘도 짱구아님"

"팬들이 선택한 짱구는?"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팬들이 대결에서 이길 것 같은 멤버를 고르고요.

자신이 고른 멤버가 이기면, 계속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몇 단계의 서바이벌을 거쳐 드디어 팬미팅의 최종 주인공(?)이 나타났습니다.

"공주님 선물입니다" (잭슨)

갓세븐 사인이 담겨있는 시즌 그리팅이 선물로 증정됐습니다. 갓세븐 임무완료.

"단체 포옹도 누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크릿' 팬미팅은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맏형 마크와 듬직한 리더 JB가 새해 인사를 전한다고 하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갓세븐)

"해피 추석(?) 그리고 떡국 맛잇게 드시고 가족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아! 해피 설날이요" (마크)

"1년 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한 해가 간 만큼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가족들과 함께 건강한 설 보내시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JB)

"마무리는 깨방정으로"

"그게 싫으면 흔한 아이돌 st."

갓세븐, 팬미팅, 성공적 !

 

☞마지막으로 'I GOT 7'을 위한 선물 나갑니다. '같은 쉿~ 다른 느낌' 저장해둬. 

 댄디한 쉿 (마크)

시크한 쉿 (JB)

카리스마 쉿 (잭슨)

섹시 쉿 (Jr.)

정직한 쉿 (영재)

깜찍한 쉿 (뱀뱀)

성숙한 쉿 (유겸)

글=황수연기자(Dispatch)

사진=김용덕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