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 즉, 드라마나 영화 속 남녀 주인공이 실제로도 잘 어울릴 때 사용하는 신조어다. MBC 가상 결혼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중인 김소은(왼쪽)과 송재림은 '달달한 커플' 즉, '케미'다.
사실, 난...
그 관점에서만 논하고자 한다. 최근 불거진 배우 김소은의 '열애설'에 대해선 솔직히 "그건 그거다". 농구장을 찾은 이날 하루, 두 커플은 주변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농구장 촬영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바슷한 청춘남녀의 입장에선 '부러움'을, 이보다 먼저 달달한 시절을 겪은 세대들에겐 아련한 데이트의 기억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김소은 열애설', "그건 그거다".
비록...
가상이라고는 하지만..
마이크의 위치를 잡아주는 송재림(오른쪽)의 친절한 손길에 따뜻함을 느끼지 않을 여자 어디에 있겠는가.
흐뭇해하고 만족해하는 김소은 그리고, 송재림이었다. 만인의 부러움과 오해(?)를 살 살가운 모습이었다.
어디 그뿐...
찌릿 짜릿 눈빛 교환!
옴마,
겁나게 부러운 거..
소름돋는 연기의 김소은♥송재림. 그래서 둘은 뭐? '달달한 커플'.
또, 어떤...
달달한 장면들이 있었을까?
"아·유·레디?"
"저기, 저.."
순간...
"음, 스멜~"
"구우웃~"
김소은...
∇
∇
∇
"아이 참, 머리 향기 말고.."
"!@#$%^&&*"
그러니까...
뭐?
두근 반..
세근 반..
똑, 똑, 똑, 똑..
맥박 뛰는 소리!
어디볼까...?
"1분에 몇번 뛰는지.."
톡, 톡, 톡, 톡..
한의사가 된 소은...
"음.."
스물일곱, 스물여덟, 스물아홉..
"환자분, 맥박이 아주 정상입니다"
따라서, '환자분' 송재림은...
쓰담쓰담..
기특기특..
"에고, 귀여운 내강아지"
좋아, 넥스트(NexT)...
"먼저 드루와.."
"미쳤어 진짜, 사람들 보는데.."
<9금(禁)>...
"몰라~"
"모르긴 뭘 몰라.."
여보세요들...!!
"그게 뭐유?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ㅠㅠ.."
>송재림: 예정에 없었어요..
>김소은: 예정에 진짜 없었다고요..
확인 결과, 실제 둘을 위한 키스타임은 없었다. 장내아나운서의 짓궂은 장난!
김소은, 왜그래...?!
흥분의 도가니, 김소은..
하이파이브는 필수!
진짜 뭐, 왜그러는데...
SK의 극적인 동점, 그리고 연장..
그러면서 등장하는...
'나이키女' SK 치어리더 왈(曰), "휴, 집에 일찍 가는줄 알았네". 돈받고 하는 일이지만 기왕이면 팀이 승리하는 게 "아무래도 이기는 게 좋죠."
<진지모드! 김♥송>
과연?
이날 김♥송의 농구장 데이트는..
거의환상이었다. 연장 승부 끝, SK의 극적인 승리였다. 이보다 기막힌 스토리는 없었다. 데이트도 즐기고, 경기도 이기고. 김소은 "기분 최고였죠". 송재림 "저도 마찬가지로 기분 최고!".
그래서 말인데...
우린?
달 달 달, 달달커플!
세상이치란 참...
"거봐 오빠, 여자말 들으면 다 좋은거야.."
"농구장 따라오길 잘했지?"
가슴 쓸어내리는 소은, 왜...?
"오늘 지는줄 알았어"
"휴우~~~"
'케미' 김소은과 송재림의 농구장 데이트 그 두번째 스토리, 지난 달 29일 SK와 삼성의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이었다. <두 사람도 참 잘어울리는데..> <에이, 그러니까 "그건 그거고..">
잠실학생체 / 강명호 기자(디스패치 객원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