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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 자문 vs 소설 그만"…하이브·어도어, 애널리스트 戰

[Dispatch=김지호기자] 애널리스트 A씨. 그는 민희진 대표의 오랜 지인으로 알려진다. 그는 민 대표의 부탁을 받고, 하이브와의 계약서를 검토했다. 

하이브와 어도어가 A씨를 두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하이브는 A씨가 경영권 탈취의 사실상 자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하이브는 지난 14일, 금융감독원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를 포함해, 어도어 경영진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하이브는 이 진정서에서 어도어 경영진의 허위사실 유포, 시세조정 행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민희진 대표 측은 하이브의 트집잡기라 반박했다. 하이브도 A씨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A씨는 일반적인 수준의 조언을 해줬다는 것. 

민 대표 측은 15일 카톡 공개로 맞섰다. 하이브의 박지원 대표와 민 대표가 나눈 대화를 발췌했다. 어도어의 L부대표가 보고한 문자 내용도 담았다. 

어도어 측은 "차라리 민희진이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하라"며 "민희진 대표 주변인에 대한 먼지떨이식 의혹 제기 및 상상에 의한 소설쓰기 행위를 멈추라"고 반박했다. 

아래는 하이브 vs 어도어의 주장 정리다. 

Q. 애널리스트 A씨가 어도어 경영진과 외국계 투자자의 미팅을 주선했다. 

어도어 : A씨가 진행한 '국내 K컬쳐 투자유치를 위한 다수의 상장/비상장 기업들 미팅'이었다. K팝 뿐만 아니라, 7~8곳의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한류기업 및 산업 성장 전망을 경험하고 서울 맛집 방문 등이 포함됐다. 어도어 L부대표가 하이브 미팅을 앞두고 점심식사를 함께 한 것이다. 

또, 대화 나눈 시점(4.17)은 하이브 감사 진행 5일 전이다. 이 때까지도 뉴진스의 성장과 향후 진행될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었다. 계약 해지 종용, 경영권 찬탈 정황 포착 등은 말도 안 된다. 심지어 A씨는 식사자리 이후 진행된 하이브 IR의 K팀장 및 박지원 대표이사와의 미팅에서, "어도어 L부대표와 함께 (투자자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도 밝혔다.

하이브 : 외국계 투자자가 하이브에 투자하기 위해 방한했다. A씨는 하이브 미팅에 앞서, 어도어 경영진과의 별도 미팅(24.4.17)을 주선했다. A애널리스트는 해외투자자와 어도어 경영진간 미팅을 주선한 사실을 박지원 대표에게 밝힌 적이 없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융 관련 법령에 엄격하게 규율 적용받는 전문가다. 일반인이 아니다. 더욱이, 하이브 담당 애널은 더욱 이와 같은 행위를 하면 안 된다.

Q. 단순 미팅이었나? 경영권 탈취 논의였나? 

하이브 :  L부대표가 민 대표에게 "어도어 성과+희진님 스타일+뉴진스 계획+하이브 민낯에 대해서 좀 말해주고 왔다. 너무 디테일한 상황은 물론 이야기 하지 않았다", "어도어의 가치에 대해 현재 기준으로 1.4조원이면 당장 투자하고 싶어한다"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어도어 : 공개된 어도어의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대화였다. '증자'나 '매각' 관련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 하이브가 80%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나? 어도어에 대해선 별도 투자 방법이 없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때문에 이야기 나눌 주제조차 되지 않았다. 

Q. 카톡이 있는데?

하이브 : L부대표와 민 대표가 카톡으로 나눈 대화를 확보했다. L부대표가 민 대표에게 "이런 방법도 있다"며 보낸 것.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싯,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 권리침해소송 진행 / 재무적 투자자 구함(민대표님 + 하이브에서 어도어 사오는 플랜) /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적당한 가격에 매각/ 민대표님은 어도어 대표이사 +캐시아웃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취득"이라는 톡이다. 

투자업계 종사자와의 저런 구체적인 대화는 경영권 탈취가 사담이었다면 진행될 수 없는 내용이다. 민 대표는 4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투자자 누구와 어떤 모의를 했다는 건지 내 앞에 데려오라"고 하면서, 투자자를 만난 적 없는 것처럼 전 국민을 속였다. 그러나 증거와 사실에 의해 하나씩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다.

어도어 :  시장 동향 파악을 위해 어도어 가치가 어느 정도 되는지 논의했다. 하이브는 (해당 카톡에) 이어지는 카톡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 다음 내용은 곧바로 "뉴진스의 성장+향후 보이밴드 나오면 가치가 2~3배 상승하는 건 어렵지 않을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투자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었다. 즉 진지한 검토도 협상도 아니었다. 

Q. 민희진 대표가 A씨에게 하이브와 주주계약서 관련 검토를 받았나?

어도어 : 받았다. 이는 박지원 대표이사의 권유를 따른 것이었다. 박지원 대표는 민희진 대표와의 카톡 대화(23.12.9)에서 주주간계약 내용에 관한 협의를 했다. 그러던 중 "그걸 못 믿겠으면 그pe애랑 일을 해", "말리지 않아", "알아서 판단해"라며 자신을 믿지 못하겠으면 외부 자문사를 통해 적정 멀티플을 검토받을 것을 권유했다. 

민 대표는 박지원 대표가 그간 수차례 말을 바꿔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이브와 레이블간 이해도 상충됐다. 어도어에는 검토할 자체적 법무 및 재무조직이 없어, A씨에게 검토를 부탁한 것이었다.

하이브 : A씨가 어도어 경영진의 경영권 탈취와 관련 사실상 자문역을 한 것이다. A씨가 하이브와 민대표가 계약한 주주계약서의 풋옵션 조건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박 대표는 주주간계약 검토를 애널리스트와 하라고 조언한 적이 없다. 명확히 PE와 애널리스트는 다르다. 애널리스트를 대리인으로 선임하면 이해상충에 해당한다.

Q. A씨가 검토하고 조언한 내용은?

하이브 : 민 대표가 지난해 12월 하이브에 어도어 지분 처분 관련, 주주간 계약 개정을 요구했다. 민 대표는 자신의 지분 13.5%를 풋옵션을 통해 하이브로 넘길 수 있다. 이 때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영업이익의 13배->30배로 바꿔달라 요구했다. 이는 A씨의 조언을 따른 것이다. A씨는 풋옵션 기준을 영업이익의 30배 정도로 제안하고, 최종 협상서 20배 수준으로 합의하는 걸 목표로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어도어 : 일반적인 견해의 협상 조언이다. "어도어의 성장세와 시장에서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적정한 멀티플이 어느 정도 되는지", "하이브 입장에서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려면 어떤 명분이 필요할지" 등. 비밀정보나 영업비밀 유출과는 거리가 멀다. 

Q. 민 대표의 주주간계약서에 문제가 있나? 

어도어 : 박지원 대표가 주주간계약에 대해 체결 일자가 2~3일 검토 여유밖에 남지 않않고, 본인이 배신하는 타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냥 나를 믿어, 희진님한테 나쁘게 하지 않아"라고 했다. 그러나 1년 뒤 우연히 계약서의 치명적 모순과 평생 경업 금지로 이어지는 문제점을 확인했다. 놀라 즉시 지적하니, 박대표가 "계약서를 보지 않는다"고 핑계와 변명으로 일관했다. 콜옵션 설명도 계약서와 달랐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계약서를 진지하게 재검토하지 않을 수 있는가? 

하이브 : 경업금지는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한 뒤 동일한 업종에서 창업함으로써 부당한 경쟁상황을 막기 위해 매수자 측이 요구하는 조항이다. 어느 업종에서나 흔히 있는 조항이다.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도 사실이 아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 민 대표의 카톡대화에도 2025.1.2 풋옵션을 행사해 EXIT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 주장하는 계약서상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었다.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수정하자는 답변도 보냈다.

Q. 주가 하락?

하이브 : 민 대표가 A씨의 조언과 유사한 내용으로 하이브에 대한 주장을 펼쳤다. A씨의 공모 행위로 회사와 아티스트 전반 평판 저하 등의 사업적 손실을 입었다. 이 내용들이 이슈가 되며 하이브 주가가 하락했다. 

어도어 : 누가 들어도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기습 감사 시작 및 언론에 대대적으로 알린 장본인은 하이브다. 소송도 하이브가 주주간계약을 위반, 민희진 해임안건으로 임시주총 소집청구를 해 제기된 것이다. 하이브가 민희진 해임 증거를 찾지 못하자,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먼지떨이식 여론 선동 중이다. 법정싸움을 앞둔 트집잡기와 소모적 여론전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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