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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빛은, 꺼지지 않는다"…에이티즈, 무대 맛집의 폼 (콘서트)

[Dispatch=정태윤기자] "내일이 없다는 마음으로 놀아봐요!" (산)

에이티즈는 자타공인 무대 장인이다. 벌써 5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다. 늘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에너지로 라이브를 펼친다. 그만큼, 무대에는 도가 텄다. 

'후회 없이 놀자'.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물론, 뒤에선 피땀 나는 노력이 있었다. 홍중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수련하다시피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이번에도 무대로 증명했다. 라이브·퍼포먼스·무대 매너는, 두말할 것도 없다. 탄탄한 스토리, 연기, 그리고 무대 연출까지 더했다. 

에이티즈가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의 시작을 알렸다. 

내 안의 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180분에 녹여냈다. 역경을 만나 방황하고, 도망가고, 좌절했다. 그러다 다시 일어나 빛을 향해 달려 나갔다. 

에이티즈가 가진 빛은, 쉬지 않고 타올랐다. 

◆ "빛을 향한 항해"

첫 곡은 '미친폼'이었다. 시작부터 제대로 찢었다. 멤버들은 격한 안무에도 핸드 마이크를 들었다. 완벽한 라이브로 전율을 더했다. 

"공연 2일 차에 목이 풀렸습니다. 남은 곡들도 힘차게 불러보겠습니다. 에이티니, 어제보다 더 재밌게 놀아봐요!" (종호)

공연의 주제를 탄탄한 연출로 120% 표현했다. 에이티즈는 '우리 모두 자신만의 빛을 가지고 있고, 그 빛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전한다.  

무대 정중앙에는 16m의 거대한 빛의 타워가 빛나고 있었다. 타워를 중심으로 빛을 잃은 순간, 되찾는 과정, 극복. 그리고 마침내 타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나를 차례대로 선보였다.  

180분을 기승전결 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했다. 에이티즈는 각 장마다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타인의 시선과 싸우고, 극복하는 과정을 뮤지컬처럼 표현했다. 

산은 격투신을 소화했다. 윤호는 무언가로부터 쫓기는 연기를, 성화는 복잡한 마음을 의자춤으로 승화했다. 종호는 깊은 곳을 향해 침잠했고, 우영은 빛을 향해 달려갔다. 

◆ "이건, 청양고추 Vibe"

"에이티즈 가자!" (에이티니)

팬들의 구호를 시작으로 에이티즈 표 '청양고추 바이브'가 시작됐다. '세이 마이 네임', '윈', '디스 월드' 등…. 멤버들은 내일이 없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산과 윤호는 이어 마이크를 붙잡고 춤출 정도로 격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에이티니도 지지 않았다. 공연장 전체가 들썩였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칼을 갈았다. 스케줄과 연습의 반복이었다. 홍중은 "연습실에서 수련하듯 연습했다. 불가능한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전곡을 밴드버전으로 편곡해 새로움을 더했다. 홍중은 직접 록스타로 변신하기도 했다. '게릴라'에서 일렉 기타를 연주하며 폭풍 랩을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아리바'(건배), 장고(DJANGO), '바운시', '원더랜드'로 이어지는 청양고추맛 구간이었다. 멤버들은 돌출무대로 달려가 공연의 절정을 이끌었다. 

'강강강'만 있는 건 아니었다. '웨이브'와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즈'에선 칼군무를 내려놓고 자유롭게 즐겼다. 팬들과 눈을 맞추며 이 순간의 행복을 만끽했다. 

◆ 유닛의 A to Z

에이티즈는 지난달 발매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에 첫 유닛곡을 실었다. 이번 공연에서 유닛 무대의 모든 것을 공개했다. 

먼저 여상, 산, 우영의 '이츠 유'(IT's You). 그루비한 리듬 위에 몽환적인 보컬을 얹었다. 뮤지컬 같은 퍼포먼스도 있었다. 여상은 잠에서 깨어나 새장을 열고 나와 산과 우영을 만났다. 환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윤호와 민기는 '유스'(Youth)를 준비했다. 두 사람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가사에는 이들의 연습생 시절,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데뷔 전, 오디션을 앞두고 나눴던 전화 통화를 내레이션으로 재구성했다. 두 사람은 그때로 돌아갔다. 불안하고 방황하는 마음을 노래했다. 페어 안무로 색다른 시너지를 더했다. 

종호는 홀로 가창력을 뽐냈다. 애절한 발라드 '에브리씽'을 불렀다. 섬세한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전매특허 고음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맏형 라인 홍중과 성화는 '맏즈'(MATZ)를 선보였다. 직설적인 가사로 재치 있는 무대를 꾸몄다. 홍중의 스피드한 랩핑과 성화의 로우톤의 보컬이 만나 밸런스를 맞췄다. 

◆ "우리의 항해는 영원할 거야"

에이티즈는 매해 커리어 하이를 달성 중이다. 최근 발표한 정규 2집으로 빌보드 200 첫 1위에 집입했다. 초동 판매량은 자체 최고 기록(170만 장)을 달성했다. 

오는 4월에는 미국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도 설 예정이다. K팝 보이그룹 중 최초로 초청받았다. 

에이티즈는 모든 공을 에이티니에게 돌렸다. 팬송 '꿈날'로 마음을 대신 전했다. 멤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고, 진심을 다해 가사를 전달했다. 

"기억해 지금 이 시간 우리를, 이런 감정을" (에이티니)

에이티니는 '걸어가고 있어' 가사를 인용한 슬로건으로 마음을 전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손편지 영상과 함께 "우리의 항해는 영원할 거야"라고 외치며 마음을 전달했다. 

결국 윤호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에이티니가 영상에서 '행복하냐'고 물어보는데 감정이 확 올라왔다"며 "여러분 덕분에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7월 서울 팬미팅도 예고했다. 홍중은 "바쁘게 달리다 보니 팬미팅을 못했더라. 에이티니 덕분에 7월 팬미팅을 하게 됐다. 그때 꼭 보자"고 약속했다. 

▲여상

▲산

▲성화

▲종호

▲윤호

▲홍중

▲우영

▲민기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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