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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춘은, 모아 아름답다”…TXT, 완성된 봄날 (콘서트)

[Dispatch=정태윤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생각하는 청춘은 블루였다. 창창하게 푸르른 10대가 아닌,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의 블루. 

그러나 모아를 만나 모든 게 변했다. 그들에게 청춘은 ‘블루 스프링’(Blue Spring). 화사한 햇살을 모아 화창한 봄날을 완성했다.

“연습생 때 누군가 ‘네 10대 다 날리는 거 아니냐’고 묻기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이보다 더 아름다운 청춘이 어디있냐’고. 멋진 청춘을 선물해준 모아, 감사합니다.”(연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번째 월드투어 ‘액트 : 스윗 미라지’ 포문을 열었다. 

태현은 “체조경기장은 가수들에게 상징적인 무대다. 이곳을 이틀이나 공연을 하다니 감격스럽다”며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SWEET MIRAGE, 달콤한 신기루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7~10월 데뷔 후 첫 월드투어를 열었다. 지난달에는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으로 컴백했다. 

바쁘게 달려, 곧바로 2번째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공연장은 시작 전부터 이미 뜨거웠다. 모아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뜨거운 함성으로 현장을 예열했다.  

첫 곡은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 멤버들은 금색 견장을 단 제복을 입고 등장했다.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에 웅장한 편곡을 더했다. 

꽃가루, 회전목마 등 동화적인 연출이 돋보였다. 멤버들은 “오랜만이야”라고 외치며 돌출 무대를 향해 뛰어나왔다. 

그리고, 팬들의 함성을 한참 동안 들었다. 연준은 “어제 공연이 끝나자마자 모아들의 함성이 너무 그리웠다”며 “오늘도 제대로 즐겨보자”고 인사했다. 

◆ Gimme Gimme more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180분 동안 24곡을 달렸다. 쉴 틈 없이 무대를 채웠다. 무려 8곡을 연속해서 펼치기도 했다.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와 퍼포먼스도 준비했다. 현대 무용을 기반으로 한 트윈 댄스도 선보였다. 격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였다.

범규는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이 있었다. 그런데 모아들 표정을 보면 금세 충전된다. 힘들다는 것도 까먹고 무대를 했다”고 말했다. 

대표곡 퍼레이드도 펼쳤다. ‘9와 3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제로 바이 원 러브 송’, ‘러버 루저’, 매직’ 등을 연달아 소화했다. 

‘해피 풀즈’(Happy Fools)는 팬들과 함께 춤추며 완성했다. 연준은 “콘서트에서 모아들과 함께 추는 상상을 하며 안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객석에서 일어나 함께 즐겼다. 떼창도 잊지 않았다. 하이라이트 구간에선 백댄서들과 함께 무대를 웅장하게 꾸몄다. 

◆ Blue Spring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그 어느 때보다 세트리스트에 공을 들였다. 각 곡을 유기적으로 엮어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었다.

‘별을 쫓는 소년들’을 테마로 곡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갔다. 챕터마다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5개의 멀티 스테이지와 각종 특수효과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공연은 시각과 청각뿐 아니라 후각도 자극했다. 공연장 곳곳에 향 분사 장치를 설치했다. 각 곡에 어울리는 향기로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스토리의 완성은 ‘블루 스프링’이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자작곡이자 모아를 위한 팬송이다. 멤버들이 직접 가사를 썼다. 

‘따스한 너의 숨결에 서늘했던 내 세계에 / 마침내 피어난 봄 나의 블루 스프링’

태현은 “청춘이 한자로 푸를 청(靑), 봄 춘(春)이다. 모아를 만나기 전, 저희에게 봄은 없었다. 블루(우울함)만 있었다. 그런데 봄날 같은 모아를 만나 청춘을 완성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나의 청춘, 나의 자랑

2023년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해다. K팝 가수 중 최연소 빌보드 200 1위,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초청, 그리고 체조 경기장 입성까지. 

연습생 때 선배들의 공연을 보며 꿈만 꾸던 무대였다. 그리고 오늘, 이곳에서 이뤘다. 이틀 동안 약 2만 1,000명을 모았다.  

연준은 “연습생 때 누가 ‘네 10대 다 날리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그런데 오늘 이보다 더 아름다운 청춘이 어디 있나 싶다. 멋진 청춘을 선물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팬들은 마지막 곡까지 전석이 스탠딩석인 것처럼 즐겼다. 멤버들의 작은 움직임에도 뜨겁게 반응했다. 투바투도 지지 않았다.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한 명 한 명 눈을 맞췄다. 

수빈은 “오늘 서울 공연이 시작이다. 월드투어를 통해 더 많은 모아를 데려오겠다”며 “모아가 우리의 자랑인 것처럼 저희도 모아의 자랑이 되겠다”고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음 달 1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와 미주 투어를 펼친다. 13개 도시에서 23회 공연을 선보인다. 

범규는 “오늘 모아의 사랑으로 에너지를 잔뜩 충전했다. 그 덕에 행복하게 월드투어도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멋진 공연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모아에게 전한 소감이다. 

“체조 경기장은 정말 상징적인 무대입니다. 이틀 동안 팬들로 가득 채웠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더 책임감을 가지고 성장하는 태현이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없었다면, ‘블루 스프링’도 안 나왔을 겁니다.”(태현)

“오늘은 울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경기장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연습생 때 ‘넌 10대를 다 날리는 게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모아 앞에서 공연하고 있는 이 순간,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보다 아름다운 청춘 있을까?’. 한 번 사는 인생 멋있는 청춘을 선물해준 모아에게 감사합니다.”(연준)

“어제 공연을 끝내고 목이 너무 아팠어요. 걱정했는데, 오늘 목이 하나도 안 아프더라고요. 저는 모아와 있으면 무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모아만 끝까지 함께 해준다면, 저도 죽을 때까지 노래하고 춤추고 무대할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범규)

“이 시간이 너무 값지네요. 이 순간을 위해서 살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모아 목소리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들어서 좋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응원과 함성을 보내주셔서, 제 청춘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휴닝카이)

“조금 길게 말해도 될까요? 오늘은 감사한 분들을 초대했습니다. 먼저 ‘뮤직뱅크’ 가족분들을 모셨어요. 코로나19 때 MC를 하면서 무대에 대한 갈증을 많이 해소했습니다. 1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잊지 못할 인연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습생 때 많이 의지했던 은사님을 모셨어요. 데뷔하면 콘서트에 초대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드디어 이뤘네요. 마지막으로 모아들, 오늘의 만남이 앞으로를 기약하는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도 보러 와주실 거죠? 저희가 힘든 세상에 여러분의 안식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수빈)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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